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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나토 일정 마치고 몽골로…나토와 방산 파트너십 격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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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방문한 튀르키예 일정을 마무리하고 몽골로 출발했다.

 

전날 튀르키예 앙카라에 도착한 이 대통령은 ‘나토 방산포럼’에 참석해 “(한국과 나토가) 무기체계를 거래하는 현재의 방산 협력을 넘어, 무기체계를 함께 연구·생산·운용하는 ‘한-나토 방위산업 파트너십 2.0’으로 격상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 이 대통령은 “국가마다 표준도 다르고 생산의 방식, 생산 관행이 다 다르다”며 “이 표준을 통일하는 게 중요한 문제가 될 것 같다”고 짚었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일정을 마친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8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앙카라 에센보아 국제공항에서 몽골행 공군 1호기 탑승 전 환송객에게 인사하고 있다. 뉴스1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일정을 마친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8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앙카라 에센보아 국제공항에서 몽골행 공군 1호기 탑승 전 환송객에게 인사하고 있다. 뉴스1

마르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과의 면담에서는 한국과 나토 사이에 ‘조달 기본협정’ 체결을 위한 협상 개시를 공식화했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협정 체결 시에는 연 15조원으로 예상되는 나토 공동조달 시장에 우리 기업이 참여할 제도적 기반이 마련되는 것”이라고 평했다. 이어진 루터 사무총장과 IP4(한국·일본·호주·뉴질랜드) 국가 간 소인수회담에서 이 대통령은 세계에서 군사력 밀집도가 가장 높은 곳이 한반도인 점을 상기하며, 이 같은 환경이 국방 투자와 방산 개발 필요성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우크라이나 전쟁 조기 종결을 바란다면서 전쟁으로 인한 유럽의 불안정이 동북아로 전이돼서는 안 된다고 했다. 전쟁 종결을 위한 불법 행위가 정당화돼선 안 된다는 점 역시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회담에서 전쟁의 빠른 종식과 역내 평화, 안정 구축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밖에 한-노르웨이 정상회담에서는 신재생에너지 및 공급망 분야에서의 협력 확대 방안, 한-네덜란드 정상회담에서는 반도체, 인공지능(AI), 배터리 등 첨단 기술 분야 교류, 한-루마니아 정상회담에서는 원전 및 인프라 분야에서의 양자 협력 강화 등이 거론됐다.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와도 약식회담을 갖고 캐나다 잠수함 수주 사업에 우리나라 업체가 선정되지 못했지만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방산협력을 확대하자고 확인했다. 이 대통령은 몽골 국빈방문에서는 오흐나 후렐수흐 몽골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한-몽골 비즈니스 포럼, 나담축제 개막식 등에 참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