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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충우 여주시장 “새 공약보다 8기 사업 완성…원도심 재생에 1208억 투입”

민선 9기 청사진 브리핑…가남산단 2027년, 점동·강천산단 2028년 준공
제일시장 564억 복합건물·옛 경기실크 백종원 대표와 손잡고 청년창업 허브로
1호 결재 ‘원도심 재생’, 2호 결재 ‘행복밥상’…“사람 찾는 100년 미래 다질 것”

“민선 9기에는 거창한 새 공약을 내세우지 않겠습니다. 민선 8기 때 다져온 핵심 정책들을 중단 없이 완성해 시민들이 삶의 변화를 피부로 체감하게 하는 것이 진정한 약속입니다.”

 

이충우 여주시장이 8일 민선 9기 언론브리핑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여주시 제공
이충우 여주시장이 8일 민선 9기 언론브리핑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여주시 제공

이충우 경기 여주시장은 8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민선 9기 출범 기념 간담회를 열고 이처럼 시정 청사진을 제시했다. 산업단지 조성과 원도심 활성화, 기업 유치, 골목상권 강화 등 정공법을 택한 것이다. 

 

이 시장은 인구 감소 우려에 대해선 모든 정책의 우선순위를 출생률 제고와 유입에 두겠다고 밝혔다. 이어 산단 조성을 통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대규모 원도심 재생을 양대 축으로 삼아 ‘사람이 찾는 여주’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일자리 창출의 해법으로는 산단의 조속 준공 카드를 꺼내 들었다. 산업용지 부족으로 기업 유치에 제약을 받아온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가남 일반산단은 2027년 12월, 점동·강천 산단은 2028년 12월까지 차질 없이 준공하겠다는 로드맵을 제시했다. 이를 통해 첨단 제조업과 물류기업을 유치하고 청년층 정착을 이끌겠다는 구상이다.

 

이충우 여주시장이 이달 초 소양천 환경정화에 나선 주민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여주시 제공
이충우 여주시장이 이달 초 소양천 환경정화에 나선 주민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여주시 제공

이 시장의 ‘1호 결재’인 원도심 도시재생 사업에는 큰 규모의 자금이 투입된다. 핵심은 하동 제일시장 부지에 들어서는 564억원 규모의 ‘중앙동1지역 복합건축물’(2029년 준공 예정)이다. 이곳에는 400면 규모의 공영주차장과 상생플랫폼이 들어서 원도심의 고질적 주차난을 해소하게 된다.

 

방치됐던 옛 경기실크 부지는 외식 전문가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와 손잡고 청년창업과 푸드 콘텐츠가 융합된 복합 문화 공간으로 탈바꿈시킨다. 오는 10월 리모델링에 들어갈 예정이다.

 

아울러 청사 이전에 따른 도심 공동화를 막기 위해 홍문동 일원에 1208억원을 투입하는 도시재생 혁신지구 사업도 내년 3월 국토교통부 공모 신청을 목표로 속도를 낸다.

 

고령층을 위한 ‘2호 결재’인 ‘여주 행복밥상’ 사업 역시 눈길을 끈다. 오는 10월부터 경로당 어르신들에게 주 1~3회 반찬을 배달하는 시범 운영을 거쳐 내년 말까지 전 지역으로 확대, 복지 안전망과 지역 농산물 소비를 동시에 잡는 상생 모델을 구축한다.

 

이 시장은 “신청사 건립 등 약속된 사업들을 차질 없이 완수해 여주의 미래 100년 성장동력을 다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