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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사관학교 통합, 기본계획 발표 후 공청회로 여론수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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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 목소리 의식한 듯…이르면 내주 기본계획 발표 예상

국방부는 육·해·공군사관학교 총동창회와 야권을 중심으로 사관학교 통합 반대 목소리가 커지자, 여론 수렴 절차를 거치겠다는 뜻을 밝혔다.

정빛나 국방부 대변인은 9일 정례브리핑에서 사관학교 통합 관련 질문에 "기본계획을 발표한 이후 이른 시일 내에 공청회와 정책 설명회 등을 통해서 충분히 여론을 수렴해서 추진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육군·해군·공군사관학교 총동창회 회원들이 지난 8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앞에서 열린 사관학교 통폐합 반대 궐기대회에서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육군·해군·공군사관학교 총동창회 회원들이 지난 8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앞에서 열린 사관학교 통폐합 반대 궐기대회에서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육·해·공군사관학교 총동창회는 전날 사관생도 학부모 모임, 예비역 장성, 국민의힘 의원 등과 함께 국회에서 총궐기대회를 열고 사관학교 통합 추진 중단과 원점 재검토를 촉구했다.

총동창회는 통합 추진이 졸속으로 이뤄지고 있다며 공론화와 사회적 합의를 거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방부는 군의 합동성 강화 등을 위해 '국군사관학교'를 창설해 육·해·공군 사관학교 생도들을 통합 선발하는 개혁 방안을 추진 중이다.

1·2학년엔 함께 공통 교육을, 3·4학년엔 군을 선택해 군별 특화 전공 교육을 받도록 한다는 구상이며 공통 교육 장소로는 대전 자운대가 군 안팎에서 거론되고 있다.

국방부는 당초 지난 6일 사관학교 통합 추진을 위한 기본계획을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발표 직전에 돌연 연기했다.

당일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청와대에서 열린 '메가프로젝트 민관합동 점검회의'에 참석하게 되면서 발표 일정이 연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는 이르면 다음 주 사관학교 통합 기본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