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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성이 ‘호프’ 택한 이유는…“새로운 것 해서 망하는 게 낫다”

배우 조인성이 영화 ‘호프’를 선택한 이유가 새로운 도전 때문이라고 밝혔다.

 

조인성은 9일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호프’ 인터뷰에서 작품 출연을 결심한 배경에 대해 “안전한 선택보다 새로운 걸 해서 망하는 게 더 낫다고 생각한다. 물론 ‘호프’가 그렇다는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영화 ‘호프’의 조인성. 네이버 영화
영화 ‘호프’의 조인성. 네이버 영화

그는 배우 생활을 이어오며 익숙한 길보다 새로운 시도를 택하는 것이 자신의 기준이었다고 설명했다. 조인성은 “(디즈니플러스 드라마) ‘무빙’도 같은 취지로 선택한 작품”이라며 “새로운 작품으로 내 필모그래피가 마무리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호프’는 정말 새로웠다. 이런 장르는 한국영화계에서 많이 나오지 않고, 또 어렵게 찍을 것이 분명하지 않나”라고 말했다.

 

이어 “할 준비가 되어 있는지 스스로에게 물었다. 새로운 것에 도전한다는 것은 그만큼 극단으로 몰아쳐야 하는 작업 방식이 따를 것이고, 더군다나 나홍진 감독님 작품”이라며 “그렇게 스스로에게 질문하니 ‘아직은 더 도전해보자’는 답이 나왔다. 그렇게 해서 바로 출연하겠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실제 촬영 과정도 쉽지 않았다. 조인성은 영화 속 고난도 액션을 대부분 직접 소화했다. 그는 “나도 내가 다 찍을 줄 몰랐다. 무술팀도 승마팀도 이런 장면은 처음이라고 하더라”며 “안전한 환경에서 촬영했지만 새로운 걸 만들기 위해 배우와 스태프 모두 많은 도전을 했다”고 돌아봤다.

배우 조인성.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배우 조인성.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특히 영화는 컴퓨터그래픽(CG)에 의존하지 않고 배우들이 직접 스턴트를 소화하는 방식을 택했다. 조인성은 “그렇게 해야 새로운 걸 안다”며 “그런 장면을 보기 위해서 극장에 가는 것 아닐까. 그런 영화적 쾌감을 느끼게 해줘야 티켓값을 지불하는 염치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오는 15일 개봉하는 ‘호프’는 비무장지대에 위치한 호포항에서 호랑이가 출몰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뒤 마을 사람들이 초자연적 존재와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나홍진 감독이 ‘곡성’ 이후 약 10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