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와 미국프로풋볼(NFL) 선수 트레비스 켈시의 결혼식을 둘러싼 관심이 결혼식장 주변에서 수거한 쓰레기까지 기념품으로 판매되는 현상으로 나타났다.
8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뉴욕에서 활동하는 아티스트 저스틴 지냐크는 지난주 스위프트와 켈시의 결혼식이 열린 미국 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 인근 거리에서 각종 쓰레기를 수거했다.
그는 수거한 담배꽁초와 물병 뚜껑, 사탕 포장지, 경찰 통제 테이프, 빨대, 일회용 식기, 배란 테스트 키트 등을 작은 투명 플라스틱 큐브에 밀봉, ‘뉴욕시 쓰레기 조각품’이라는 이름으로 온라인에서 판매했다. 일부 제품에는 ‘초대받지 못한 사람들을 위한 기념품’이라는 설명도 덧붙였다.
이에 대한 반응은 예상보다 뜨거웠다. 초기에 제작한 50개는 판매를 시작한 지 24시간 만에 모두 판매됐다. 지냐크는 약 1250달러(약 188만원)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지냐크는 “결혼식과 관련된 기념품을 갖고 싶어 하는 스위프티(테일러 스위프트 팬덤)들이 많다”며 “뉴욕의 문화적 순간을 기념하고 싶었고, 특별한 순간이기에 그 시간을 담은 작은 타임캡슐을 만들어보고 싶었다”고 취지를 밝혔다. 이어 “앞으로 더 많은 물건을 판매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그는 판매한 물품이 결혼식장 내부에서 나온 것이 아니라 매디슨 스퀘어 가든 외부 통제선 밖에서 수거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위프트와 켈시의 결혼식은 행사 규모와 화려한 하객 명단으로 화제를 모았다. 톰 크루즈, 휴 그랜트, 브래드 피트, 톰 행크스, 브래들리 쿠퍼 등 할리우드 스타를 비롯해 가수 사브리나 카펜터, 에드 시런, 폴 매카트니, 모델 지지 하디드 등 약 1000명의 유명 인사가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외신은 이번 결혼식 준비 비용이 최대 5000만달러(약 75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