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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회장, 나스닥 상장 기념식 직접 등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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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용메모리 제조기업에서 탈피
AI 인프라 핵심기업 평가 기대
訪美중 빅테크 경영진 만날 듯

최태원(사진) SK그룹 회장이 SK하이닉스의 주식예탁증서(ADR) 나스닥시장 상장 기념식에 직접 등판한다. 이번 나스닥 입성은 SK하이닉스가 ‘범용 메모리 제조 기업’에서 ‘글로벌 인공지능(AI) 인프라 핵심 기업’으로 재평가받는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9일 재계에 따르면 최 회장은 10일(현지시간) 오전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SK하이닉스 ADR 나스닥 상장 기념식에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등 주요 경영진과 함께 참석한다. SK하이닉스의 AI 메모리 경쟁력과 성장성을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알리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최 회장 등은 SK하이닉스의 나스닥 입성을 기념하는 자리에서 글로벌 투자자들을 상대로 SK하이닉스의 경쟁력과 중장기 성장 전략 등을 직접 설명할 것으로 예상된다.

SKT·日소프트뱅크, AI 사회적 가치 측정 협력 9일 ‘AI·ICT 기업의 사회적가치 측정 및 상호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엄종환 SK텔레콤 지속가능경영실장(왼쪽부터)과 겐다 야스유키 일본 소프트뱅크 코퍼레이트 총괄, 나석권 사회적가치연구원 대표이사. SK텔레콤 제공
SKT·日소프트뱅크, AI 사회적 가치 측정 협력 9일 ‘AI·ICT 기업의 사회적가치 측정 및 상호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엄종환 SK텔레콤 지속가능경영실장(왼쪽부터)과 겐다 야스유키 일본 소프트뱅크 코퍼레이트 총괄, 나석권 사회적가치연구원 대표이사. SK텔레콤 제공

이번 ADR 상장은 AI 인프라 확산의 핵심 기업으로 자리매김한 SK하이닉스의 기업가치를 글로벌 자본시장에서 제대로 평가받기 위해 추진됐다. 최 회장은 올해 초 출간한 SK하이닉스 고대역폭메모리(HBM) 성공 스토리를 담은 ‘슈퍼 모멘텀’에서 “시장이 SK하이닉스를 아직 범용 제조사로 인식해 더 높은 가치를 인정해주지 않았다”며 “하이닉스는 지금보다 10배는 더 커져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재계 안팎에선 최 회장이 엔비디아와 테슬라 등 주요 빅테크 경영진과 만날 가능성도 점쳐진다.

이날 SK텔레콤과 사회적가치연구원, 일본 소프트뱅크는 서울 SKT타워에서 ‘AI·ICT 기업의 사회적가치 측정 및 상호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고 최 회장이 강조해온 사회적 가치를 화폐가치로 측정하는 방법을 공동으로 개발하는 데 뜻을 모았다. 최 회장은 평소 기업의 경제·사회적가치를 함께 추구하는 ‘더블바텀라인(DBL)’을 경영철학으로 언급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