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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분양가 3년 새 66% 폭등… 강남3구는 2배 넘게 뛰어 [뉴스 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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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분양가 3.3㎡당 5905만원
강남·강북 격차 194만 → 1345만원
용산 등 한강벨트도 상승 불 지펴

서울 아파트 분양가가 지난 3년간 66%가량 상승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강남권을 넘어 동작·성동·용산 등 한강벨트로 고분양가 단지가 확산되는 모습이다.

9일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이 부동산R114 REPS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3.3㎡당 평균 분양가는 지난 8일 기준 5905만원으로 3년 전(3553만원)보다 66.2%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함 리서치랩장은 “2024년에는 전년보다 36% 급등했고, 2025년 잠시 숨을 고른 뒤 2026년 다시 15% 상승했다”며 “고분양가 흐름이 장기화하면서 공급 부담도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공사비와 인건비, 토지비 인상 등 공급비용이 늘며 분양가가 오르고 있지만, 최근 흐름은 비용 상승만으로 설명하기 어렵다”며 “서울 시장에선 한강변·강남권 등 선호 입지를 중심으로 분양가가 더 가파르게 오르며 지역별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고 했다.

한강 이남 평균 분양가는 2023년 3.3㎡당 3692만원에서 올해 6467만원으로 오른 반면, 한강 이북은 같은 기간 3498만원에서 5122만원으로 상승했다. 한강 이남과 이북의 분양가 격차는 194만원에서 1345만원으로 벌어졌다.

자치구별로는 서초구가 올해 3.3㎡당 7842만원, 동작구가 7844만원으로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영등포구도 5353만원에 달하는 등 강남3구 외 한강변 지역에서도 고분양가 단지가 늘었다. 강남3구 평균 분양가는 2023년 3598만원에서 올해 7842만원으로 두 배 이상 뛰었다.

함 리서치랩장은 “동작·성동·용산 등 한강변 정비사업에서 고분양가 단지 공급이 늘어난 영향”이라며 “공사비 부담이 여전한 데다 서울에서는 정비사업을 중심으로 신규 공급이 이어지고 있어 고분양가 기조는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기존 주택시장 강세도 이어지고 있다. 이날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7월 첫째 주(6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30% 오르며 전주(0.27%)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지난 1일부터 규제지역으로 지정된 경기 구리시(0.64%)와 용인 기흥구(0.56%)도 상승폭이 확대됐고, 화성 동탄(1.29%)은 여전히 높은 상승세를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