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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끄덕’ 김계리 “XX 기분나빠” 지지자는 눈물…내란 재판 중 대법 선고 생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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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진호 변호사 “전혀 개의치 않으니 상심하지 마세요”

김계리 변호사 “개의해. 뭘 상심하지 않아. 기분나빠”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체포방해 등 혐의 사건 상고심 선고기일인 9일 서울역에 관련 방송이 생중계되고 있다. 이날 대법원 3부(주심 이숙연 대법관)는 윤 전 대통령에게 징역 7년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    연합뉴스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체포방해 등 혐의 사건 상고심 선고기일인 9일 서울역에 관련 방송이 생중계되고 있다. 이날 대법원 3부(주심 이숙연 대법관)는 윤 전 대통령에게 징역 7년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    연합뉴스

대법원이 9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체포방해’ 혐의에 대해 징역 7년을 확정하자 윤 전 대통령 측이 각기 다른 반응을 보였다. 이흥구 대법관이 “상고를 기각한다”는 주문을 읽자 윤 전 대통령은 고개를 끄덕이며 웃음을 지었다. 송 변호사는 방청석을 향해 “너무 실망하지 마시고 힘내라”며 “전혀 개의치 않으니 상심하지 마세요”라며 지지자를 다독였다. 이에 김 변호사는 욕설을 내뱉고는 뭘 상심하지 않냐. 기분이 나쁘다”고 말했다.

 

윤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고법 형사12-1부(재판장 이승철)가 심리하는 내란 우두머리 혐의 2심 재판에 출석했다. 오후 2시 체포방해 사건 상고심 선고가 다가오자 윤 전 대통령 측은 재판부에 선고를 볼 수 있게 해달라며 휴정을 요청했다. 선고 결과를 당사자가 알아야 하고, 변호인 차원에서도 대응을 해야한다는 취지다. 윤 전 대통령은 웃으면서 “나는 괜찮다”고 말했으나 변호인이 재차 휴정을 요청했고, 재판부는 논의 후 “일단 휴정하고 선고를 다 들으면 내려오도록 하겠다”며 법정을 떠났다.

 

이후 윤 전 대통령은 피고인석에서 변호인단과 함께 휴대전화로 대법 선고 중계방송을 봤다. 징역 7년 확정 소식에 방청석에서 흐느끼는 소리가 나오자 송 변호사는 “여기서 끝난 거 아니다”라며 “더 절차 있다. 울면 저희도 힘이 안 나니까”라고 했다. 윤 전 대통령도 미소를 지으며 방청석을 바라봤다. 주문 낭독 7분 후 서울고법 재판부가 다시 입정하며 본류 격인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이 다시 시작됐다.

 

한편 체포방해 혐의 상고심 선고가 이뤄진 대법원 제1호 법정은 차분한 분위기였다. 윤 전 대통령 측은 유정화 변호사만 출석해 대법관들의 선고 내용을 받아 적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내란 특별검사팀(특검 조은석)은 수사팀장을 지낸 장준호 성남지청장(사법연수원 33기)과 장지영(42기)·유승재(변호사시험 9회) 검사가 나왔다.

 

선고 법정의 방청석에는 추첨에 당첨된 일반인 방청객 48명 중 일부와 취재진 20여 명이 앉아 있었다. 대법원은 중계법정을 포함해 일반인 방청석을 총 108석 마련했으나 예상보다 관심이 저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