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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 앞에 장사 있다는 것을 몸소 증명하고 있는 삼성 최형우, 올스타전 최고령 출전 신기록 세웠다 [KBO 올스타전 IN SEG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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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남정훈 기자] 프로야구에서 역대 최다 안타(2681개), 최다 2루타(559개), 최다 루타(4573), 최다 타점(1803개) 기록을 보유한 ‘기록의 사나이’ 최형우(삼성)가 올스타전 역사에도 자신의 이름을 올렸다. 최고령 출전 기록이다.

 

최형우는 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KBO 올스타전에 2회말 드림팀 선두 타자로 타석에 등장해 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1983년생인 최형우는 이날 42세 6개월 25일로 2024년 오승환(당시 삼성)이 세운 올스타전 최고령 출전 기록(41세 11개월 21일)을 경신했다. 야수로 한정하면 올스타전 종전 최고령 출전은 2010년 양준혁(당시 삼성)으로 41세 1개월 28일이었다.

 

현역 최고령 선수인 최형우는 지난 시즌을 마친 뒤 FA 자격을 얻었고, 오늘의 자신을 있게 해준 ‘친정팀’인 삼성으로 둥지를 옮겼다. 최고령임에도 최형우의 타격 생산력은 여전히 리그 최고 수준이다. 전반기에 81경기에 출전해 타율 0.329 12홈런 66타점 OPS 0.934를 기록 중이다. 올스타 팬투표에서 두산 손아섭에 이어 드림 올스타 지명타자 부문 2위를 기록한 최형우는 선수단 투표에서 역대 최다인 278표를 얻어 역전에 성공했다.

 

2024년 KIA 유니폼을 입고 올스타전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던 최형우는 이날 첫 타석 소화 후 대주자와 교체돼 MVP 도전은 물 건너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