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평화경제특구 지정을 위한 개발계획 수립 작업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포천시가 한탄강 관광자원과 농업 기반을 결합한 융복합 개발 모델을 제시하며 특구 지정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포천시는 최근 시청 시정회의실에서 경기도와 파주시, 연천군,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주택도시공사(GH), 포천도시공사 등 관계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도 평화경제특구 개발계획 수립 연구용역’ 제4차 실무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포천·파주·연천 등 특구 후보지역의 개발 방향과 토지이용계획, 산업 및 관광 기능 도입 방안, 기반시설 확충 계획 등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회의에 앞서 포천시 관인면 일대 대상지를 둘러보며 한탄강 세계지질공원과 농업 기반, 교통망 등 개발 여건도 함께 점검했다.
포천시는 관인면 냉정리 일원 6.24㎢를 대상으로 관광·농업·산업이 결합된 평화경제특구 조성을 구상하고 있다. 한탄강 세계지질공원을 활용한 관광·휴양시설과 체험교육 콘텐츠를 비롯해 스마트팜과 첨단농업 거점을 구축하고, 생산·가공·유통을 연계한 농산업 기반을 조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향후 남북 교류와 경제협력 확대 가능성에 대비해 기업 유치와 산업 기반을 마련하고 교통·생활 인프라 확충 방안도 개발계획에 담을 예정이다.
이번 실무협의회는 특구 지정 신청에 앞서 관계기관 간 개발 방향을 조율하는 절차로 포천시는 협의 결과를 연구용역에 반영해 경기도와 함께 특구 지정 절차를 이어갈 계획이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포천은 한탄강이라는 우수한 관광자원과 탄탄한 농업 기반을 갖춘 지역인 만큼 관광과 농업, 산업이 조화를 이루는 차별화된 평화경제특구를 조성할 수 있다”며 “평화경제특구가 포천의 새로운 성장동력이자 경기북부 균형발전의 거점이 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