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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한동훈 복당 단호히 반대… 우리당 얼씬도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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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12일 추경호 대구시장의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 재판에서 한 자신의 증언을 공개 반박한 무소속 한동훈 의원을 향해 “국민의힘 복당을 공식적으로 반대한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 의원은 이제 우리 당에는 얼씬도 하지 말기 바란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동훈 무소속 의원의 복당을 반대하는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동훈 무소속 의원의 복당을 반대하는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안 의원은 “저는 그동안 한 의원의 복당 가능성을 열어 두고 있었다”라며 “하지만 이번에 추경호 대구시장 재판에 증인으로 진술한 후 상상도 하지 못했던 반응을 접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제가 추 시장 재판에서 ‘먼저 당사로 가자고 한 건 한동훈 대표였다’고 한 건 그런 말을 들었기 때문이고 또 당의 공식 자료를 통해 그것이 사실임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런데 한 의원은 마치 제가 왜곡과 선동을 한 것처럼 몰아갔고 사실을 사실대로 말한 증언을 허위로 둔갑시켰다”며 “이는 명백한 허위사실 유포이자 명예훼손이다”라고 직격했다.

 

앞서 안 의원은 지난 8일 추 시장(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 1심에 출석해 비상계엄 사태 당시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국회가 아닌 당사로 집결하라고 최초 공지한 건 당시 당 대표인 한 의원이라고 증언했다. 이에 대해 한 의원은 페이스북 등을 통해 안 의원의 기억이 잘못됐다고 주장하며 “정치적인 행보를 하는 것에 대해 하나하나 평가하진 않겠지만 그날 있었던 사실 자체를 왜곡하는 건 허용할 수 없다”고 반박하며 양측의 진실공방으로 번졌다. 

 

안 의원은 한 의원이 재판 출석을 피했다고 꼬집었다. 그는 “정작 한동훈 의원 본인은 같은 재판에 증인으로 수차례나 소환되고도, 단 한 번도 출석하지 않았다”라며 “할 말이 있다면 ‘폐문부재’ 뒤에 숨지 말고, 법정에 출석해서 증언하면 될 일이다. 지금이라도 본인이 주장하는 바를 공식화하기 위해 법정 증언하기를 권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12월3일 비상계엄을 한동훈 의원 혼자 막은 것이 아니었는데 왜 그날의 역사가 오직 한동훈 한 사람의 영웅 서사가 되어야 하냐”며 “본인의 서사를 지키기 위해서라면 사실을 증언한 동료 의원을 공격해도 되고, 국민의힘이 ‘내란 정당’으로 몰려도 상관없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친한(친한동훈)계를 향해서도 “법정에서 사실을 증언한 자당 중진 의원을 공격하고, 조롱하고, 매도했다”라며 “당내 동료를 적으로 규정하고 여론전에 몰두하는 것은 개인에 대한 명예훼손이자, 명백한 해당행위”라고 질타했다.

 

안 의원은 “한 의원이 당 밖에 있는데도 이 정도인데, 그가 복당하게 되면 어떻게 될 것인지 불 보듯 뻔하다”라며 “혹시 창당을 생각하고 있다면 응원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