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호르무즈해협에서 민간 선박을 공격한 이란에 매우 강력한 공습을 감행했다는 점을 밝히며 해협이 민간 선박들에 열려 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 NBC 및 CNN 방송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우리는 어젯밤 그들(이란)을 매우 강하게 공격했다”고 언급했다. 또 “호르무즈는 열려 있다. 어젯밤 그들을 사정없이 폭격했다”고 했다.
해당 공격은 전날 미 중부사령부에 의한 이란의 공중·지상 감시 레이더, 미사일·드론 저장고, 미사일·드론 발사기지, 지대공 미사일 발사대 등에 대한 공습을 뜻한다. 이는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가 호르무즈해협을 통과하던 키프로스 국적 컨테이너선을 공격한 데 대한 대응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인터뷰에서 “그들은 정말 사악하고 정신 나간 사람들”이라며 이란을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그들과 마지막으로 회담을 했다. 그들은 어제 합의에 동의했고, 그건 우리에게 완벽한 합의였다”며 “그들은 모든 것을 포기했고, 이후 회의장을 나갔는데 한 시간도 안 돼 그들은 드론을 발사하고 함선을 출격시켰다”고 했다. 이어 “그래서 나는 ‘당신들은 정신 나갔다. 정신 나간 사람들’이라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호르무즈해협이 열려 있다는 발언은 이슬람혁명수비대가 이날 성명을 통해 호르무즈해협을 다시 전면 봉쇄한다고 선언한 것과 관련해 미국이 해협 주도권을 가지고 있음을 강조하려는 발언으로 풀이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