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13일 여권이 추진하는 검찰 보완수사권 폐지와 관련, "검찰이 쥐고 있던 절대 권력을 그것 못지않은 큰 권력을 가진 경찰에게 몰아주면 결국 '경찰 괴물'이 탄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장윤기 사건'만 봐도 알 수 있다. 피의자의 아버지가 제 식구라는 이유로 증거를 없애고 수사 정보를 흘리고 사건을 축소하는 추악한 '내 식구 카르텔'이 있었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그는 "보완수사권은 경찰 수사에 대해 보완하는 기능만 가진 게 아니다. 경찰에 대한 견제 기능을 하는 것"이라며 "이제 절대 권력을 갖고 있던 검찰 권력과 이미 자신들이 갖고 있던 절대 권력을 합쳐서 '절대적으로 절대적인 권력'을 갖게 된 경찰을 견제할 그 누구도 없어졌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괴물 경찰'을 만들려 하고 있다. 권력은 키우고 견제는 없애고 책임은 묻지 못하도록 만들고 있다"며 "검찰 해체로 편해지는 사람은 결국 이재명 대통령과 민주당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또한 장 대표는 초유의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 "중앙선관위가 전국 선관위원들에게 '참고 자료'라는 제목으로 이메일을 보냈다. 선거 소청에 대해 무조건 기각하라는 사실상의 지침을 내려보낸 것"이라며 "이런 지침을 받은 경기, 인천, 부산, 대구 선관위는 이미 선거 소청 기각 의견을 중앙선관위에 제출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서울시선관위원들은 달랐다. 민주당 추천 선관위원을 포함해 선관위원 7명 중 3명이 심사의 독립성과 공정성이 훼손됐다며 사임해 중앙선관위의 잘못된 지침을 용기 있게 정면 거부했다"고 덧붙였다.
장 대표는 "이런 모습을 보면 결국 '국민 특검'의 필요성이 다시 한번 확인된 것이나 마찬가지다. 민주당이 주장하는 제3자 특검으로 위철환의 직권남용을 제대로 수사나 할 수 있겠나"라며 야당이 추천하는 특검 수용을 거듭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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