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박용갑(대전 중구) 국회의원이 13일 대전시당위원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박용갑의원은 이날 민주당 대전시당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전·충남 행정통합 논의는 멈췄고 공공기관 이전은 안갯 속인 이 시기에 대전의 목소리를 정부에 제대로 전달하겠다”며 “민주당 원내부대표를 맡아 정부, 중앙 정치권과 긴밀히 협력해온 만큼 정부 예산을 가져와 지역 발전을 견인하겠다”고 출마 뜻을 밝혔다.
박 의원은 “정당 조직부장과 사무국장, 대전시의원, 3선 중구청장을 거쳐 국회의원이 되기까지 가장 낮은 자리에서 정치를 시작해 당원들과 함께 걸어왔다”며 “당원의 마음, 당직자의 책임, 선출직 의원님들의 고민을 아는 제가 힘이 돼 드리겠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사정교∼한밭대교 도로 개설,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사업(계룡∼신탄진), 안산 국방산업단지 조성, 서대전역 복합환승센터 개발, 대전차량기술단 인입철도 이설사업 등 지역의 시급한 현안 사업에서 국비 예산을 확보한 것을 주요 성과로 제시했다.
박 의원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으로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 종점 서대전역 연장, 서대전역 KTX 증차, 충남대학교병원 암병원 건립 등 현안 해결을 위해 힘쓰겠다”고 했다.
대전시당위원장에는 박 의원과 함께 장종태(대전 서구갑) 의원도 도전 의사를 내비치고 있다. 장 의원은 다음주 초 출마 선언을 할 예정이다.
다만 장 의원은 경선보다는 합의 추대 방식으로 가겠다는 의지를 내보이고 있다. 장 의원은 이번주 중 박 의원과 선출 방식을 조율하기 위한 대화에 나설 방침이다.
장 의원은 이날 세계일보와의 통화에서 “경선보다는 합의 추대 방식이 바람직하다고 본다”며 “원팀으로 대전 발전에 힘을 실어줘야 하는 만큼 이번 주말까지 박 의원을 포함 지역의 국회의원과 만나 의견을 나누고 공감대를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