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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수 前 청도군수 숨진 채 발견

인사 비위 혐의로 경찰 수사
부친 묘소 야산서… 유서 발견

김하수 전 경북 청도군수가 13일 청도군 한 야산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13일 경찰과 소방 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50분쯤 청도읍의 한 야산에서 김 전 군수가 숨져 있는 것을 수색작업에 나선 소방대원이 발견했다. 이 야산은 김 전 군수의 부친 묘소가 있는 곳이다. 경찰 관계자는 “사건 현장에서 김 전 군수가 남긴 것으로 보이는 유서가 발견됐다”고 말했다.

김 전 군수는 청도 군수로 재임하던 당시 군청 공무원이 연루된 인사 비위 혐의로 고발돼 경찰에 입건된 상태였다. 사건을 수사해 온 경북경찰청은 최근까지 김 전 군수의 측근과 주변인들에 대한 수사를 벌여왔다. 해당 인사 비위 의혹과 관련해 주변 인물들의 사망과 구속 등 악재도 잇따랐다. 김 전 군수는 인사 비위 의혹 외에도 여러 사법 리스크를 겪고 있었다. 지난해 3월 청도군 내 한 요양원 직원에게 막말을 한 혐의로 고소당한 데 이어 올해 1월에는 군청 직원과 함께 해당 요양원 원장의 자택에 무단으로 들어간 혐의(공동주거침입)로 경찰 수사를 받고 검찰에 송치된 상태였다.

그는 올해 6·3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후보로 청도군수 재선에 도전했으나 무소속 박권현 후보에게 패해 낙선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범죄 혐의점은 없지만 정확한 사망 경위 등을 확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