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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지지율 48.9%… 외교·안보 성과 2주째 상승 [리얼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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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산 수출 확대 발판 마련 주효

제헌절엔 ‘빛의 위원회’ 출범 행사
시민들과 계엄 다룬 영화도 관람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2주 연속 상승하며 48.9%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3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6∼10일 전국 18세 이상 2515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이날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이 대통령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지난주보다 1.9%포인트 오른 48.9%로 집계됐다. 부정 평가는 직전 조사대비 1.5%포인트 하락한 47.7%로 나타났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7일 튀르키예 앙카라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NATO 방산포럼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7일 튀르키예 앙카라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NATO 방산포럼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6·3 지방선거 이후 급락세를 보였던 지지율이 반등한 원인으로는 외교·안보 성과가 지목된다. 리얼미터는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참석과 연쇄 정상회담을 통해 방위산업 파트너십을 격상하고 방산 수출 확대의 발판을 마련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둔 점이 지지율 상승을 견인한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49.7%)과 인천·경기(47.0%) 권역이 각각 3%포인트 올라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대전·세종·충청(51.9%)도 2%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대구·경북은 직전 조사대비 4.5%포인트 하락해 31.2%, 전남광주·전북도 1.0%포인트 하락해 73.8%를 기록했다. 연령대별로는 20대에서 6.8%포인트 오른 34.2%를 기록해 상승폭이 가장 컸다.

이 대통령은 17일에는 청와대에서 개최하는 ‘빛의 위원회’ 출범 기념 시민 초청 행사에 참석한다. 지난 3월 설치된 빛의 위원회는 12·3 계엄에 저항한 시민들의 정신을 기념, 계승하는 사업을 추진하는 대통령 직속 기구다. 초대 위원장에는 박미경 광주환경운동연합 이사장 겸 공동의장이 지명됐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12·3 비상계엄에 항거한 시민들의 헌신에 감사를 표하고, 시민대표에게 감사장을 수여할 예정이다. 또한 공식 출범한 빛의 위원회를 통해 5·18 광주민주화운동에서 ‘빛의 혁명’으로 이어지는 시민들의 민주주의 수호 정신을 정부가 공식적으로 계승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할 계획이다.

아울러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한 빛의 위원회로부터 업무 추진 계획을 보고받고, ‘빛의 혁명’이 K민주주의를 세계에 알리는 모범 사례로 알려질 수 있도록 관련 기록물의 체계적 관리와 연구·홍보·교육 등 적극적인 활동을 당부할 전망이다. 이 대통령은 모두발언을 마친 뒤 12·3 비상계엄 전후 상황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란 12·3’을 함께 관람하고 관람 소감을 시민들과 함께 나눌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