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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 분당 정자역서 벤츠 인도 돌진…30대 보행자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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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버스 후미 들이받은 뒤 덮쳐…운전자·10대 동승자 등 2명 부상
소방당국, 인력 28명 투입해 구조…경찰, 블랙박스 확보해 경위 조사

평일 출근길 경기 성남시 분당신도시 지하철역 인근 도로에서 승용차가 인도로 돌진해 보행자가 숨지는 사고가 일어났다.

 

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14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와 분당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50분쯤 성남시 분당구 수인분당선 정자역 인근 도로에서 50대 여성 A씨가 몰던 벤츠 승용차가 앞서 주행 중이던 마을버스의 후미를 들이받았다. 이어 A씨의 차량은 그대로 인도로 돌진해 길을 걷던 30대 남성 B씨를 덮쳤다.

 

이 사고로 차량 아래에 깔렸던 B씨는 심정지 상태로 소방대원에 의해 구조돼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사망했다. 승용차 운전자 A씨와 10대 동승자 등 2명도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나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직후 소방당국은 차량 9대와 인력 28명을 급파해 구조 작업을 벌였다. 경찰은 사고 차량의 블랙박스 영상과 주변 폐쇄회로(CC)TV, 목격자의 진술 등을 확보했다. 이를 토대로 운전자 A씨가 출근길에 마을버스를 추돌하고 인도로 돌진하게 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