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소재 전문 기업 ㈜한솔케미칼과 종합 물류기업 동원로엑스㈜가 전북 완주와 김제에 첨단 생산 시설과 물류거점을 구축한다. 첨단 제조업과 물류산업 기반을 함께 확충해 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다.
전북도는 14일 도청에서 완주군, 김제시와 함께 ㈜한솔케미칼, 동원로엑스㈜와 총 177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MOA)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도는 이번 협약이 민선 9기 출범 이후 첫 투자유치 성과로써 기존 입주 기업의 대규모 증설 투자와 전국 단위 물류기업 유치를 동시에 끌어냈다는 점에 의미를 부여한다.
한솔케미칼은 과산화수소와 반도체용 정밀화학 소재 등을 생산하는 국내 대표 기초 무기화학물질 제조기업으로, 올해 하반기부터 2029년까지 1000억원을 투자해 완주일반산업단지 기존 사업장 부지 19만여㎡에 반도체용 핵심 소재 생산 시설과 첨단 연구시설을 확충한다. 이는 정부의 반도체 산업 육성 정책과 주요 고객사의 수요 확대에 대응하기 위한 투자로, 연구개발(R&D)부터 생산까지 아우르는 첨단 반도체 소재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동원로엑스는 2028년까지 770억원을 투자해 김제 지평선일반산업단지 부지 2만5㎡에 연면적 3만4000㎡ 규모의 첨단 물류센터를 건립한다. 이번 투자는 주요 고객사의 생산 확대에 따른 물류 수요 증가에 대응하고, 현재 전남 담양 물류센터가 담당하는 전북권 배송 기능을 김제로 이전해 전북권 핵심 물류 중심으로 구축하기 위한 것이다. 물류센터가 가동되면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과 함께 지역 제조·식품기업의 물류 효율 향상, 물류비 절감, 산업단지 경쟁력 강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동원그룹 계열 종합물류 기업으로 연매출 1조1000억원, 임직원 1900여명 규모의 중견기업이다. 전국 12개 운송 거점과 20개 유통센터를 운영하며 육상운송과 항만하역, 보관, 유통, 국제물류 등 종합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두 기업의 이번 투자로 직접 고용 40명을 창출할 계획이며, 동원로엑스 물류센터 운영에 따른 105명의 간접고용 효과도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