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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악 신설로 저변 넓혀… K클래식 미래 봤다 [제37회 세계일보 음악콩쿠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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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고 샛별 250명 참가 ‘역대최다’
예원학교, 중등부 전 부문 석권 기염

국내 정상의 음악영재 등용문인 제37회 세계일보 음악콩쿠르에서 △고등부 임지훈(홈스쿨링3·피아노), 정의윤(서울예고3·바이올린), 박하민(서울예고3·비올라), 권정은(서울예고3·첼로), 김지안(서울예고3·성악) △중등부 김완진(예원학교3·피아노), 박해오름(예원학교3·바이올린), 김리세(예원학교2·비올라), 문지원(예원학교3·첼로), 유경민(예원학교3·성악) △초등부 김윤별(상명초6·피아노), 손정우(산본초5·피아노), 주하린(불곡초6·바이올린), 임서영(서울대곡초6·비올라), 이서연(영훈초6·첼로), 김지원(서울서일초6·성악)이 각 부문 1등을 차지했다.

세계일보가 주최한 이번 대회는 5월 2~3일 예선, 5월 14~15일 본선 심사가 서울아트센터 도암홀에서 열렸다. 피아노·바이올린·비올라·첼로·성악 5개 부문에서 고·중·초등부로 나뉘어 경연을 펼쳤으며, 총 250명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벌였다. 특히 올해는 성악 부문이 새롭게 신설돼 대회의 품격과 예술적 저변을 한층 넓혔으며, 다양한 음악 인재를 발굴하는 종합 음악콩쿠르로 도약하는 계기가 됐다.

심사위원단은 “올해로 37회를 맞은 세계일보 음악콩쿠르는 역대 가장 많은 참가자가 출전했을 뿐 아니라 전반적인 수준 또한 크게 향상된 수준 높은 경연이었다”고 평가했다.

다음은 각 부문 1등을 제외한 수상자 명단이다.

■ 고등부

△피아노 : 2등 하륜(홈스쿨링2), 3등 이채연(서울예고3)

△바이올린 : 2등 임수린(홈스쿨링2), 3등 김지후(서울예고2)

△비올라 : 2등 김윤아(서울예고2), 3등 박소율(서울예고1)

△첼로 : 2등 권지우(서울예고3), 3등 김보민(서울예고2)

△성악 : 2등 이서현(서울예고1), 3등 정지우(서울예고3)

■ 중등부

△피아노 : 2등 방주미(예원학교3), 3등 강연우(선화예중3), 김범주(홈스쿨링3)

△바이올린 : 2등 윤서진(예원학교3), 3등 손승연(예원학교2)

△비올라 : 2등 이라희(예원학교3), 3등 심재인(예원학교2)

△첼로 : 2등 박희영(선화예중3), 3등 이루다(광주예중3)

△성악 : 2등 김재현(선화예중3), 3등 안별(선화예중2)

■ 초등부

△피아노 : 3등 김태민(서울장곡초5), 홍지원(인천신대초6)

△바이올린 : 2등 김연조(한양초6), 3등 제갈유나(전주지곡초6)

△비올라 : 2등 김보민(신정초6), 3등 박라빈(세종초6)

△첼로 : 2등 김지우(세종초6), 3등 이은찬(중앙기독초6)

△성악 : 2등 박주하(대구들안길초6), 3등 권기민(수내초6), 문선우(황곡초6)

 

◆ 부문별 1등 수상자 소감

■피아노 고등부 임지훈

세계일보 음악콩쿠르에서 상을 받게 되어 진심으로 영광입니다. 힘든 순간도 있었지만 꾸준히 노력한 시간이 좋은 결실로 이어져 매우 기쁩니다. 이끌어주신 선생님과 늘 응원해주신 부모님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겸손한 마음으로 배우고 정진해 깊은 울림을 전하는 연주자가 되겠습니다.

 

■피아노 중등부 김완진

꾸준히 노력해온 시간이 좋은 결과로 이어져 매우 뜻깊게 생각합니다. 세심하게 지도해주신 조다정 선생님과 늘 믿고 응원해주신 최은정 원장님, 부모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겸손한 자세로 배우고 노력해 많은 사람에게 감동을 전하는 피아니스트로 성장하겠습니다.

■피아노 초등부(공동1위) 김윤별

짧은 준비 기간에도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한 시간이 좋은 결과로 이어져 무척 기쁩니다. 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신 부모님과 사랑으로 지도해주신 선생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꾸준히 성장하는 연주자가 되겠습니다.

■피아노 초등부(공동1위) 손정우

저에게 음악적 영감을 주는 쇼팽의 곡으로 수상하게 되어 더욱 뜻깊고 기쁩니다. 이번 상을 더 깊이 있는 연주를 향한 소중한 격려로 여기며 꾸준히 연습하고 성장하겠습니다. 늘 응원해주신 부모님과 선생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성악 고등부 김지안

이번 콩쿠르는 좋은 결과를 넘어 한 단계 성장할 수 있었던 소중한 경험이었습니다. 세심하게 지도해주신 선생님들과 무대에서 함께 호흡해주신 강지현 반주 선생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번 배움을 바탕으로 내일의 무대가 더욱 기대되는 연주자로 성장하겠습니다.

■성악 중등부 유경민

세계일보 음악콩쿠르에서 1위를 하게 되어 매우 영광입니다.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지도해주신 선생님과 늘 응원해주신 부모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꾸준히 노력해 더욱 성장하는 성악가가 되겠습니다.

■성악 초등부 김지원

세계일보 음악콩쿠르에서 1위를 하게 되어 매우 기쁘고 영광입니다. 열심히 준비할 수 있도록 지도해주신 선생님과 늘 응원해주신 부모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더 열심히 노력해 많은 사람에게 감동을 전하는 성악가로 성장하겠습니다.

■첼로 고등부 권정은

고3이라는 중요한 시기에 마지막으로 도전한 콩쿠르에서 선물 같은 상을 받게 되어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늘 겸손한 마음으로 한 걸음씩 성장하는 연주자가 되겠습니다.

■첼로 초등부 이서연

따뜻하게 격려해주시고 열정적으로 지도해주신 이강호·부윤정·안지원·김휘진·표인선 선생님과 늘 응원해주신 부모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콩쿠르를 준비하며 더 음악적인 연주를 위해 깊이 고민하고 다양한 방법으로 연습한 시간이 소중한 배움이 됐습니다. 앞으로도 열심히 노력해 사람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위로하는 첼리스트로 성장하겠습니다.

■바이올린 고등부 정의윤

세계일보 음악콩쿠르에서 1위를 하게 되어 매우 기쁘고 영광입니다. 늘 곁에서 응원해주신 부모님과 더 좋은 연주자가 될 수 있도록 이끌어주신 남카라 선생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더욱 성실하게 배우고 노력하며 성장하는 연주자가 되겠습니다.

■바이올린 중등부 박해오름

권위 있는 세계일보 음악콩쿠르에서 뜻깊은 상을 받게 되어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아낌없는 가르침으로 이끌어주신 황인영 선생님과 무대에서 함께 호흡해주신 강자연 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 이번 수상을 새로운 출발로 삼아 초심을 잃지 않고 음악으로 감동을 전하는 바이올리니스트로 성장하겠습니다.

■바이올린 초등부 주하린

권위 있는 세계일보 음악콩쿠르에서 1위를 하게 되어 매우 기쁩니다. 다양한 소리의 깊이를 가르쳐주신 이선이 선생님과 아름다운 멜로디를 함께 만들어주신 김현정 반주 선생님, 늘 응원해주신 가족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비올라 고등부 박하민

결과에 연연하기보다 최선을 다하자는 마음으로 준비한 시간이 좋은 결실로 이어져 더욱 뜻깊습니다. 따뜻하게 지도해주신 선생님과 늘 믿고 응원해주신 부모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겸손한 자세로 배우고 노력해 음악으로 많은 분께 감동을 전하는 비올리스트로 성장하겠습니다.

■비올라 중등부 김리세

권위 있는 세계일보 음악콩쿠르에서 큰 상을 받게 되어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무대에서 음악에 몰입하며 최선을 다한 시간이 뜻깊은 결과로 이어져 영광입니다. 앞으로도 진심이 빛나는 비올리스트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비올라 초등부 임서영

1등 소식을 듣고 정말 기뻤습니다. 힘든 순간에도 늘 곁에서 응원해주신 부모님과 열정적으로 지도해주신 김지휘·장은경 선생님 덕분에 포기하지 않고 무대를 마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저만의 색깔로 비올라의 매력을 더 많은 사람에게 전하는 연주자가 되겠습니다.

 

◆ 부문별 심사평

수준·열정 높지만 표현력 더 키워야

 

■피아노-권마리 단국대 교수

 

올해 피아노 부문은 참가자들의 높은 수준과 음악에 대한 진지한 열정을 확인할 수 있는 뜻깊은 무대였다. 다만 정확한 악보 해석과 음악적 표현력, 자연스러운 호흡을 더욱 발전시킨다면 한층 완성도 높은 연주를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 모든 참가자의 노력에 박수를 보내며 앞으로의 성장을 기대한다.

고난도 작품 소화… 활 운용 아쉬워

 

■바이올린-신은령 단국대 교수

 

올해 바이올린 부문은 난도 높은 작품을 소화하는 기교와 패기가 돋보였다. 다만 화려한 패시지 속에서도 중심 음정을 지키고, 활을 과하게 누르기보다 현에 자연스럽게 밀착시켜 악기 전체의 공명을 이끌어내는 보잉이 필요하다. 왼손의 기교는 오른손의 활 운용이 뒷받침될 때 비로소 음악이 된다. 연주 중 작은 실수에도 끝까지 자신의 음악을 책임진 참가자들이 인상적이었다.

초등~고등부 전 부문 탁월한 기량

 

■첼로-채희철 숙명여대 교수

 

이번 첼로 부문은 초등부부터 고등부까지 전 부문에서 매우 뛰어난 기량을 확인할 수 있었다. 실력을 가늠하기 어려울 만큼 우수한 참가자가 많아 우리 음악계와 첼로계의 밝은 미래를 기대하게 했다. 아직 발전 가능성이 큰 학생들인 만큼 음악에 대한 순수한 마음을 잃지 않고 차근차근 실력을 다져나가길 바란다. 앞으로도 꾸준히 정진해 더 크게 성장하기를 기대한다.

기대 이상 연주… 자신만의 색깔 찾길

기대 이상 연주… 자신만의 색깔 찾길

 

■비올라-조명희 한양대 겸임교수

 

초등부·중등부·고등부 참가자 모두 기대 이상의 수준 높은 연주를 들려주었다. 초등부는 안정적인 음정을 위한 왼손 기본기와 포지션에 따른 손가락 간격에 더욱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중등부는 악보에 적힌 악상과 표현을 보다 섬세하게 살리고 무대에서 과감하고 자신감 있는 표현을 시도하길 바란다. 고등부는 작품과 작곡가에 대한 이해를 깊이 탐구해 연주자로서 자신만의 색깔과 개성을 만들어가는 노력이 필요하다.

무리한 발성 경계… ‘소리의 성장’ 추구를

 

■성악-이인학 서울시립대 교수

 

참가자들은 전반적으로 높은 음악적 완성도와 진지한 태도를 보여주었다. 특히 초등부는 작은 체구에서 울려 나오는 풍성한 음색과 순수한 음악성이 돋보여 우리 클래식 음악의 밝은 미래를 기대하게 했다. 반면 초등부에서 자연스럽게 울리던 목소리가 고등부에 이르러서는 입시와 어려운 오페라 아리아에 대한 부담으로 경직되거나 무리한 발성으로 본연의 아름다움을 잃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목소리는 만들어내는 것이 아니라 시간을 두고 길러지는 악기다. 지도자 역시 학생의 건강한 성장을 함께 이끌어주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