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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벤처 ‘뉴욕 직행’ 뚫는다…5억 직접투자도 병행

美 진출 희망 스타트업 10곳 공모…씨엔티테크·플러그앤플레이와 협업
3개월간 역량 진단·영어 IR 고도화…우수 기업엔 5억 투자 및 TIPS 연계
업력 7년 이내 도내 기업 대상…신산업은 10년으로 완화, 내달 7일 마감

경기도가 국내 시장 포화로 어려움을 겪는 도내 창업기업인들을 위해 미국 영토 확장에 나섰다. 전 세계 벤처 자금의 절반 이상이 모이고 글로벌 표준 기술을 선도하는 미국 시장은 스타트업이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조원 이상)으로 도약하기 위해 반드시 넘어야 할 승부처로 꼽힌다.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은 미국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도내 우수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뉴욕 투자유치 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할 유망 기업 10곳을 내달 7일까지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2024년 10월 미국 뉴욕 6번가 그레이스빌딩에서 열린 ‘NYC 스타트업 서밋’. 경기도 제공
2024년 10월 미국 뉴욕 6번가 그레이스빌딩에서 열린 ‘NYC 스타트업 서밋’. 경기도 제공

경과원에 따르면 최근 스타트업 생태계에서 해외 진출은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로 떠올랐다. 국내 시장은 규모의 한계를 드러내면서 기업이 일정 수준 이상 성장하는 창업 3∼7년 차에 ‘데스밸리’를 겪기 때문이다.

 

도는 오는 9월부터 11월까지 3개월간 엑셀러레이터(AC)인 씨엔티테크㈜와 손잡고 선정된 기업들에 글로벌 진출 역량 진단, 영문 투자설명회(IR) 자료 고도화, 피칭 컨설팅 등 ‘빌드업’을 제공한다.

 

본 행사가 열리는 10월에는 글로벌 투자사인 플러그앤플레이(Plug and Play)와 함께 현지 투자자들을 도내 우수 스타트업들과 연결해 IR 피칭과 네트워킹을 지원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도가 세계 경제의 심장부인 미국 뉴욕에 도내 유망 벤처기업들을 직행시키는 프로젝트로 기획됐다. 일회성 참관이나 연수에 그치지 않고, 유력 벤처캐피털(VC)과 투자 매칭을 시도하면서 투자 예산 직접 지원도 검토 중이다.

 

아울러 미국한인창업자연합(UKF)이 주최하는 스타트업 축제 ‘KOOM 위크 2026’의 메인 무대인 ‘KOOM 라이브’와 ‘KOOM 나이트’에도 참여해 선배 기업인들과 비즈니스 교류를 추진한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수원 광교 사무소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수원 광교 사무소

도는 현지 일정을 마친 뒤 잠재력을 증명한 기업들을 대상으로 5억원 규모의 투자 역시 검토하고 있다. 정부 기술창업지원 프로그램인 팁스(TIPS) 연계까지 추진해 자금줄을 확실히 터주겠다는 구상이다.

 

이번 프로그램의 대상은 도내에 본사를 둔 창업 7년 이내 유망 스타트업이다. 바이오, 로봇 등 미래 신산업 분야 기업의 경우 업력 10년 이내로 자격이 완화된다.

 

분야는 패션·문화콘텐츠부터 핀테크, 디지털 헬스케어, 정보통신기술(ICT) 등을 아우른다. 참가 희망기업은 경기스타트업플랫폼 공식 누리집에서 온라인으로 서류를 접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