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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AI토큰 비용 확 낮추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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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데이터센터 확충 해결책 제시
ADR 상장은 ‘새로운 기회’ 강조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인공지능(AI) 확산의 걸림돌로 지목받는 AI토큰 비용을 획기적으로 낮추겠다고 밝혔다. 토큰 비용은 AI가 문장을 읽고 생성할 때 쓰는 기본 단위인 토큰을 기준으로 부과되는 사용량 기반 요금을 뜻한다. 최근 AI 서비스 사용량이 늘면서 AI가 처리해야 할 토큰이 급증하자 관련 비용도 덩달아 급증하는 추세다.

14일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최 회장은 전날 미국 테크 전문 플랫폼 ‘식스파이브미디어’와 인터뷰에서 AI 확산의 걸림돌로 AI토큰 비용을 지적했다. 그는 “현재 AI 비용이 너무 높다. 함께 기술적 돌파구를 찾아 비용을 낮춰야 한다”고 말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오른쪽)의 인터뷰 장면. 식스티파이브미디어 유튜브 화면 갈무리
최태원 SK그룹 회장(오른쪽)의 인터뷰 장면. 식스티파이브미디어 유튜브 화면 갈무리

최 회장은 해결책으로 ‘AI데이터센터’ 확충을 제시했다. 그는 최근 한국 정부가 추진 중인 3대 메가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약 1000조원을 투자해 총 15GW(기가와트) 규모의 AI 데이터센터를 단계적으로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소개했다.

최 회장은 “더 낮은 비용으로 운영되면서 더 효율적으로 토큰을 생성할 수 있는 새로운 AI 데이터센터를 만드는 데 집중하려 한다”며 “이를 위해 모든 파트너와 이야기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처음 1조달러 규모의 투자 계획을 세웠을 때는 저도 이런 규모가 될 것이라고 예상하지 못했다”며 “하지만 AI가 이를 가능하게 했다. AI에는 매우 큰 비용이 들고, 일정 규모 이상의 AI 데이터센터가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SK하이닉스의 나스닥 시장 미국주식예탁증서(ADR) 상장에 대해서는 재무적 선택지 확보와 경영구조 개선, 투자 기회 확대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최 회장은 “한국뿐만 아니라 미국에서도 주식이 거래되기 때문에 새로운 인재를 유치하고, 주식을 활용한 새로운 기회도 만들 수 있다”며 “하이엔드 메모리에만 머무르지 않고 AI와 에너지 분야까지 투자를 확대할 수도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