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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폭염·결빙도로 분석…성남시, ‘공공데이터 경진대회’ 개최

전국서 86개 작품 접수…도시문제 해결할 생활밀착형 우수작 5건 선정
‘히트라스’팀, 원도심 지형 반영한 무더위쉼터 대안 제시해 최우수상 영예
결빙도로 열선 설치·홀몸노인 안전망 등 시각화…市 “정책 수립 적극 활용”

경기 성남시가 공공데이터를 활용해 폭염, 도로 결빙 등 도시 환경을 해결할 번뜩이는 정책 아이디어를 발굴했다. 데이터를 지도와 차트 등으로 시각화해 행정의 효율성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성남시는 최근 시청에서 열린 ‘공공데이터 활용 시각화 경진대회’에서 우수작 5건을 선정해 시상했다고 14일 밝혔다. 도시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 발굴을 목적으로 마련된 이번 대회에는 전국에서 총 86개 작품이 출품돼 경쟁했다.

‘공공데이터 활용 시각화 경진대회’ 수상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성남시 제공
‘공공데이터 활용 시각화 경진대회’ 수상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성남시 제공

최우수상은 기업인과 대학생 3명으로 구성된 ‘히트라스(HEATlas)’ 팀의 ‘열 환경 불평등이 만드는 폭염 보행 접근성 격차 분석’이 차지했다. 이들은 급경사 지형이 많은 성남시 원도심의 특성을 고려해 열쾌적성지수(UTCI)와 경사도를 결합한 보행환경을 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실질적 무더위쉼터 개선 방향을 제안해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점수를 얻었다.

 

우수상은 도로 결빙 취약도와 차량 수요를 분석해 도로 열선 설치 우선 구간을 제안한 ‘에스오에스’ 팀과, 기상·인구 데이터를 결합해 홀몸노인 취약지역을 100m 격자 단위로 구현한 ‘데일리’ 팀에게 돌아갔다.

 

이 밖에 유동인구 데이터를 활용한 비둘기 위험지도, 화재 취약성 분석을 통한 119 대응권역 지도를 제안한 팀들이 장려상을 받았다. 성남시는 수상팀에 총 600만원의 상금과 상장을 수여했다.

 

시 관계자는 “공공데이터 속에 숨겨진 다양한 도시 현안을 시각적으로 풀어낸 고차원적 아이디어들이 나왔다”며 “선정된 수상작들을 관련 부서와 긴밀히 공유해 향후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