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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서열 4위 왕후닝, 15일 방북… 北中 고위급 교류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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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총리 방중 사흘 만에 中서열 4위 평양행
시진핑 방북 이어 최고위급 교류 잇따라

중국 공산당 서열 4위인 왕후닝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주석이 15∼17일 중국 당정 대표단을 이끌고 북한을 공식 친선 방문한다. 북한 정부 수반인 박태성 내각총리가 중국 방문을 마친 지 사흘 만에 중국 최고위급 인사가 북한을 찾으면서 북·중 간 고위급 교류가 빠르게 이뤄지는 모습이다.

박태성 북한 내각 총리를 단장으로 하는 북한 당정 대표단이 12일 중국공산당 역사전람관을 참관하고 있다. 조선중앙통신·연합
박태성 북한 내각 총리를 단장으로 하는 북한 당정 대표단이 12일 중국공산당 역사전람관을 참관하고 있다. 조선중앙통신·연합

북한 대외매체 조선중앙통신은 14일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와 북한 정부의 초청에 따라 왕 주석이 이끄는 중국 당·정부 대표단이 북한을 방문한다고 발표했다. 중국 신화통신도 이날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 대변인 발표를 싣고 같은 일정을 공개했다. 양측 모두 방문 성격을 ‘공식 친선 방문’이라고 규정했다. 다만 왕 주석의 회담 상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면담 여부, 방문 장소, 구체적인 의제는 공개하지 않았다.

 

왕 주석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포함한 중국 최고지도부인 정치국 상무위원 7명 중 한 명이다. 그는 장쩌민·후진타오·시진핑 시기 모두 핵심 이론 작업에 관여한 공산당의 대표적 이론가이자 정책 설계자로 평가된다. 현재 중국의 최고 정치자문기구인 정협을 이끌고 있다. 정협은 중국 공산당과 각 정당·단체, 각계 대표가 참여하는 기구로 통일전선 분야에서도 역할을 한다.

 

북·중이 우호조약 체결 65주년을 전후해 대표단을 연이어 주고받으면서 고위급 소통을 강화하는 흐름으로 보인다. 지난달 시 주석의 방북 이후 이달 박 총리가 중국을 찾았고, 이번에는 왕 주석의 북한을 방문하는 것이다. 왕 주석이 북한을 찾는 것은 2005년 후진타오 당시 중국 국가주석의 방북에 동행한 이후 약 21년 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