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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친한계 겨냥 “한동훈 창당 때 ‘여의도 렉카’ 배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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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은 15일 12·3 비상계엄 당시 상황에 대한 법정 증언을 놓고 공방을 벌이고 있는 친한계(친한동훈)계를 겨냥해 “한동훈 의원은 창당할 때 친한계 ‘여의도 렉카’들은 배제하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한 의원의 대리인을 자처하며 발설하는 ‘입’들의 행태가 가관”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점식 원내대표-중진의원 회동에 참석하고 있다. 뉴스1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점식 원내대표-중진의원 회동에 참석하고 있다. 뉴스1

앞서 안 의원은 최근 추경호 대구시장(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 1심 증인신문에서 “1차로 국회 본회의장에 모이라고 했을 때 경찰이 (국회 진입을) 막고 있었고, 이에 다시 당사로 모이라고 한 것이 한 의원이라고 들었다”고 증언했다. 이에 한동훈 의원은 사실과 다르다고 맞서면서 논란이 일었다.

 

안 의원은 지난 12일 기자회견을 열고 한 의원을 향해 “이제 우리 당에는 얼씬도 하지 말기 바란다”고 비판한 데 이어 이날 친한계를 렉카로 지칭하며 공세 수위를 높였다. 렉카는 온라인·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공간 등에서 특정 사안이나 사람에 대한 왜곡된 평가나 비난성 메시지를 퍼뜨리는 행위나 그런 행위를 하는 사람을 뜻하는 신조어다.

 

안 의원은 “본질은 제 법정 증언의 사실 여부인데, 이미 증거가 확실하니, 엉뚱한 마타도어에 열을 올리고 있다”라며 “같은 당적을 가지고 있음에도, 당 밖의 사람을 위해 인신공격과 중상모략을 퍼붓는 것은 물론, 공상에 낚여 ‘누가 기자회견을 시켰다’는 식의 소설까지 쓰는 모습은 애잔하기까지 하다”고 꼬집었다.

 

그는 “저는 한 의원의 창당을 응원한다고 말씀드렸다”라며 “진심 어린 충고를 하나 드리자면, 이러한 사람들은 떨쳐내시기 바란다”고 했다. 이어 “한 의원을 지지하다가도 이러한 렉카들 때문에 진저리를 치고 멀어진 사람들을 많이 보았다”라며 “저 비루한 여의도 렉카질은 언젠가는 한 의원을 사지로 몰아갈 수 있다”고 충고했다. 

 

한 의원은 안 의원의 법정 증언에는 즉각 반박했지만 지난 12일 기자회견 이후에는 별다른 입장을 내놓고 있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