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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소성으로 여름 수요 잡는다…주류·패션·뷰티업계, 한정판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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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가, 희소성 마케팅으로 여름 소비 공략

여름 성수기를 맞아 유통업계가 한정판 제품 출시에 나서고 있다. 주류업계는 장기 숙성 원액과 프리미엄 브랜드를 앞세우고, 패션·식음료·뷰티업계는 캐릭터 협업과 레트로 디자인으로 차별화에 나섰다.

 

사진 = 하이트진로 제공
사진 = 하이트진로 제공

하이트진로는 26년 이상 목통 숙성한 원액 100%로 만든 ‘일품진로 26년산’을 7500병 한정 출시한다. 100% 순쌀 술덧을 증류한 원액을 참나무통에서 숙성한 제품으로, 제품별 리미티드 넘버를 부여해 희소성을 높였다. 일품진로 고연산 제품은 2019년부터 올해까지 8년 연속 ‘몽드 셀렉션’ 대상을 수상하며 프리미엄 증류식 소주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하고 있다.

 

배상면주가는 ‘느린마을 막걸리 여름 에디션’을 선보였다. 온라인 전용 제품으로 여름 분위기를 담은 라벨 디자인을 적용했으며, 숙성일자에 따라 달라지는 막걸리의 맛을 앞세워 사계절 콘셉트를 강화했다.

 

프리미엄 생맥주 시장에서는 브랜드 경험을 강조한 공간 마케팅도 눈에 띈다. 삿포로 맥주의 공식 수입사 엠즈베버리지가 운영하는 ‘삿포로 프리미엄 비어스탠드’는 오픈 1년 만에 누적 방문객 4만7000명, 생맥주 판매량 9만6000잔을 기록했다. 전문 탭퍼가 제공하는 푸어링 방식으로 차별화된 생맥주를 경험할 수 있다.

 

패션·뷰티업계는 인기 캐릭터와 협업한 여름 한정판을 잇따라 출시했다. 

 

BYC는 창립 80주년을 맞아 ‘BYC 80주년 스페셜 드로즈 세트’를 선보였다. 오리지널 BYC 로고와 브라운관 TV를 활용한 레트로 패키지를 적용해 브랜드 역사를 담았으며, 한정판 상품으로 소장 가치를 높였다. 

 

앞서 오설록은 글로벌 캐릭터 미피와 협업한 여름 한정 에디션을 선보였다. 티 제품과 티푸드, 굿즈 등을 구성했으며, 미피 디자인을 적용한 파우치와 키링 등 소장용 아이템도 함께 출시했다. 에뛰드는 빙그레 아이스크림 브랜드 쌍쌍바·바밤바·체리마루와 협업한 ‘ETUDE24’ 컬렉션을 출시했다. 체리마루 틴트와 팔레트, 쌍쌍바 컬픽스 마스카라, 바밤바 쉐딩 제품 등 4종으로 구성했으며, 여름철 메이크업 지속력을 강조한 제품과 한정 굿즈를 함께 선보였다.

 

업계에서는 한정판 제품이 제품 차별화와 브랜드 인지도 확대 효과를 내면서 계절별·기념일별 에디션 출시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