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룰라 출신 고영욱이 방송인 유재석과 신동엽을 겨냥한 것으로 해석된 발언으로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맞는 말 했는데 왜들 난리인지”라며 입장을 밝혔다.
고영욱은 15일 자신의 X(옛 트위터)에 “맞는 말 했는데 왜들 난리인지”라는 짧은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고영욱, 유재석·신동엽 저격’ 등의 제목이 달린 기사와 함께 자신을 두둔하거나 비판하는 누리꾼들의 반응이 담겨 있어 최근 불거진 논란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고영욱은 지난 12일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 방송 화면을 캡처해 게시했다. 사진에는 유재석과 하하, 주우재가 등장했다. 유재석이 “우리 모두 행복하게 부자 되게 해주세요”라고 말하는 장면이 담겼다.
이에 고영욱은 “이리도 방송이 좋을까. 얼마나 더 부자가 돼야 만족하려나. 욕심이 끝이 없구나”라는 글을 남겼다. 특정 인물을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방송 화면과 문맥상 유재석을 겨냥한 발언이라는 해석이 온라인을 중심으로 확산됐다.
이어 전날에는 KBS 2TV ‘불후의 명곡’ 방송 화면을 올리며 신동엽을 연상시키는 글을 남겼다. 그는 “TV를 돌리다가 ‘불후의 명곡’이 아직도 한다는 사실이 자못 놀라웠다”며 “장인이라고 해야 될까. 술 마시랴 방송하랴 체력이 대단한 것 같다”고 적었다.
이어 “‘동물농장’을 보면 눈이 항상 풀려 있던데”라고 덧붙여 신동엽을 비꼰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이어졌다.
이 같은 게시물이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확산되면서 논란이 커졌고, 고영욱은 이를 의식한 듯 “맞는 말 했는데 왜들 난리인지”라는 글을 올리며 자신의 생각을 굽히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고영욱은 최근 일본 성인영상(AV) 배우 활동 가능성을 언급하는 게시물로도 도마에 오른 바 있다.
그는 “한국에선 직업 구하긴 힘들 거 같으니 일본 남자 AV 배우가 부족하단 말을 어디선가 본 것 같은데 법적으로 가능하다면”이라고 말했다. 이후 댓글을 통해 “법이 허락한다면”이라고 덧붙였다.
고영욱은 1994년 그룹 룰라 멤버로 데뷔해 큰 사랑을 받았지만, 이후 미성년자 3명을 상대로 성폭행 및 강제추행을 저지른 혐의로 기소됐다. 2013년 대법원에서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확정받았으며, 신상정보 공개·고지 5년과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3년을 함께 명령받았다. 그는 복역을 마친 뒤 2015년 출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