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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재사망 역대 최저… ‘화재·폭발’ 제조업선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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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253명… 2025년比 11.8% 감소
제조업 92명, 2025년 67명서 큰 폭 상승
李 “김영훈, 수백명 살려” 공개 칭찬

올해 상반기 산업재해 사망자 수가 전년 대비 11.8% 감소해 통계 작성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다만 최근 잇따른 대형 화재·폭발 사고로 제조업 사망자 수는 되레 증가했다. 정부는 올 하반기 사고 위험 요인을 집중 지도하는 등 안전 대책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고용노동부는 올해 상반기 재해조사 대상 사고사망자가 253명으로 잠정 집계돼, 전년 동기(287명) 대비 11.8%(34명) 감소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2022년 통계를 작성한 이래 역대 최저치다. 건수로 보면 올해 상반기 노동자가 목숨을 잃은 사고는 총 232건 발생했고, 이는 전년 278건과 비교해 16.5%(46건) 줄어든 수치다.

 

2026년 상반기 산업재해 사망자 수가 전년 대비 11.8% 감소해 통계 작성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게티이미지뱅크
2026년 상반기 산업재해 사망자 수가 전년 대비 11.8% 감소해 통계 작성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게티이미지뱅크

사고사망자 수는 2024년을 제외하면 지속적으로 감소해왔다. 상반기 기준 2022년 320건이었던 사망자 수는 2023년 289명으로 줄었다가 2024년 다시 296명으로 소폭 늘었다. 이후 2025년 287명에서 올해 253명으로 1년 새 11.8% 감소했는데, 이는 통계 작성 이후 가장 큰 감소폭이다.

유형별로 보면 ‘떨어짐’ 사고사망자가 큰 폭으로 줄었다.지난해 상반기 129명이었던 사망자 수가 올해 84명까지 줄었다. 그 외 끼임 22명, 맞음 25명, 질식 및 중독이 4명을 기록하며 각각 전년 대비 5명, 14명, 2명 줄었다.

다만 최근 대형 화재·폭발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제조업 부문은 오히려 사망자가 증가했다.

 

올 상반기 제조업 사망자 수는 92명으로 전년(67명) 대비 37.3% 증가했다. 노동부는 “3월 대전 자동차부품공장 화재, 6월 대전 방산업체 폭발 등으로 인해 제조업은 50인 이상 사업장에서 사고사망자 수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그 외 건설업과 기타업종은 각각 105명과 56명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23.9%, 31.7% 감소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X(옛 트위터)에 글을 올려 “김영훈이라는 한 장관의 노력이 죽을 사람 수백명을 살린 것”이라고 격려했다. 그러면서 “더 줄여야 한다. 아직도 너무 많이 죽는다”고 주문했다. 정부는 올 하반기 산재 사망사고를 더욱 감축하기 위해 1000명 규모의 안전한 일터 지킴이 등을 활용해 사고 위험 요인을 집중 지도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