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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국가 제1책무는 국민 생명 수호”

오송참사 3주기 첫 공동 추모식
李 “안전 위한 모든 노력 다할 것”

15일 충북 청주시 오송 지하차도 참사 3주기를 맞아 유가족과 정부가 처음으로 공동 추모식을 열었다.

이날 오후 충북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추모식은 ‘오송 참사 3년, 기억과 애도를 넘어 더 안전한 내일로’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기존 유가족 중심의 추모 행사가 정부·지자체 공동 주최로 격상된 첫 행사다.

유족·정부 함께… 14명의 목숨을 앗아간 오송 지하차도 참사 3주기인 15일 오후 충북 청주시청 임시청사에 마련된 분향소에서 유족들이 헌화하고 있다. 청주=연합뉴스
유족·정부 함께… 14명의 목숨을 앗아간 오송 지하차도 참사 3주기인 15일 오후 충북 청주시청 임시청사에 마련된 분향소에서 유족들이 헌화하고 있다. 청주=연합뉴스

추모식은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추모사와 유가족 대표 발언, 추모영상 상영, 생존자 대표 발언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현장에는 신용한 충북도지사,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유가족, 국회의원 등 200여명이 참석해 희생자들을 기렸다.

앞서 청주시청 임시청사에 마련된 시민분향소에서도 유가족과 생존자, 정부·국회·시민단체 관계자 등이 모여 애도의 시간을 가졌다.

정부는 과하다 싶을 정도의 선제 대응 및 지하차도 안전기준 강화 등 예방 중심의 재난 방지책을 약속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전성환 청와대 경청통합수석이 대독한 추모사를 통해 “3년 전 오늘, 우리는 너무도 소중한 열네 분의 생명을 떠나보냈다”며 “감히 가늠하기조차 어려운 그날의 아픔을 가슴에 품고 살아가고 계신 유가족과 피해자 여러분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국가의 제1 책무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임을 잊지 않겠다”며 “국민 여러분께서 평범한 일상을 아무 걱정 없이 살아가실 수 있도록, 아침에 집을 나선 이들이 저녁이면 무사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정부가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오전 오송참사유가족협의회·생존자협의회와 오송참사시민대책위원회는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송 참사에 대한 충북도와 청주시의 공식적 사과, 오송 참사 최고 책임자 처벌, 제대로 된 추모와 위로를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