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충주시장 재검표에서 이동석 충주시장의 당선이 다시 확인됐다.
충북선거관리위원회는 15일 국립한국교통대학교 충주캠퍼스 체육관에서 충주시장 선거 당선무효 소청에 따른 재검표를 했다. 재검표 결과 이동석 충주시장(5만2961표)의 득표가 더불어민주당 맹정섭 후보(5만2839표)보다 122표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애초 개표 당시 124표였던 격차가 2표 줄었다. 무효표는 2777표로 그대로다.
재검표는 47명의 사무원이 확인하는 수개표 방식으로 진행됐다. 1차 수개표 진행에 이어 심사계수기로 재확인했다. 무효표와 이의제기한 표는 선관위와 양측 참관들이 함께 판정했다.
재검표 현장에는 맹 후보 측 참관인으로 민주당 최민희 의원 등이 참석했다. 또 이 시장 측에서는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과 이언구 전 충북도의회 의장 등이 입회했다.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충주경찰서 소속 경찰 70여명과 충북경찰청 소속 기동대 2개 중대가 배치됐다.
이날 맹 후보가 조미연 충북선관위원장에게 개표 당시 폐쇄회로(CC)TV 영상과 개표기 이미지 스캔 파일을 요구하는 과정에서 재검표가 30분 정도 지체되기도 했다. 선관위 측은 “재검표 자리”라며 “퇴거 조치당할 수 있다”고 여러 차례에 걸쳐 경고했다. 맹 후보는 요구를 계속하다 결국 경찰에 퇴거 조치 됐다.
6·3 지방선거 개표에서는 이 시장이 5만2962표(50.05%)를 얻었고 맹정섭 후보가 5만2838표(49.94%)를 얻어 0.11%포인트 차로 당선됐다. 이에 맹 후보 측은 지난달 8일 “무효표 발생과 밤샘 개표로 인해 개표 요원들의 체력적 한계에 따른 혼선이 생겼을 가능성이 크다”는 이유 등을 들어 당선무효 소청을 제기했다. 맹 후보는 선관위에 재검표 비용 5487만원을 예납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