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황광희와 가수 서인영이 과거 같은 소속사였던 스타제국 시절을 돌아보며 유쾌한 입담을 펼쳤다.
지난 15일 유튜브 채널 ‘개과천선 서인영’에는 ‘소속사 직속후배 황광희가 폭로하는 서인영 인성’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영상에는 그룹 제국의아이들 출신 황광희가 게스트로 출연해 서인영과 함께 연습생 시절과 데뷔 당시의 다양한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오랜만에 만난 두 사람은 시작부터 남매 같은 케미를 선보였다. 서인영은 황광희를 보자마자 “예전보다 지금이 더 잘생긴 것 같다. 그래서 그룹 활동 때 더 안 뜬 거다”라고 농담을 했다. 이에 황광희는 “옛날에 이 얼굴이었어야 했는데 그땐 아저씨 같았다”고 셀프 디스를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두 사람은 과거 스타제국 사옥을 찾으며 추억을 떠올렸다. 서인영은 “처음에는 지하 연습실에서 시작했는데 정아 언니가 성공해서 이 건물로 이사 왔다. 그다음에 내가 기둥에 번 돈을 붙였다”고 말했다. 이에 황광희는 “소속사 건물이 지어졌을 때는 이미 누나가 엄청 잘됐을 때였다”고 공감했다.
이어 황광희는 “건물 기둥이 9개라면 정아 누나와 서인영 누나가 4.5개씩 세운 거다. 제국의아이들은 그 돈으로 활동했고 저는 그 돈으로 성형도 다 했다”고 말해 폭소를 유발했다. 이에 서인영은 “맞다. 맨날 ‘코 어때요? 이마 어때요?’라고 물어봤다”고 거들며 당시를 회상했다.
황광희는 연습생 시절의 비하인드도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는 “2005년부터 스타제국에서 연습생 생활을 시작해 6년 동안 연습했다”며 “실력이 너무 부족해서 사장님이 ‘2년 쉬었다가 오고, 데뷔를 원하면 성형을 하고 오라’고 하셨다. 그때까지는 데뷔를 안 시켜주겠다고 하셨다”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이어 “그래도 사장님이 누나와 저 같은 성격을 좋아해서 잘해주셨다”고 덧붙였다.
서인영의 후배 사랑도 화제가 됐다. 황광희는 “보통 선배들은 후배 아이돌이 들어오면 견제하기도 하는데 누나는 그런 게 전혀 없었다”고 칭찬했다. 그러자 서인영은 “왜 그랬는지 알아? 클럽 가기 바빴다”고 솔직하게 답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황광희는 당시 서인영의 독특한 연습 스타일도 공개했다. 그는 “누나가 회사에 와서 ‘안무 연습 30분만 하고 갈 거야. 여섯 번만 맞추고 간다’고 했는데 그 짧은 시간에는 정말 열심히 연습했다”며 “연습을 마친 뒤에는 예쁘게 차려입은 채 김칫국에 밥을 말아 맛있게 먹고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떠났다”고 회상했다.
마지막으로 “누나는 후배들을 시기하거나 잡도리하는 스타일이 아니었다. 연습실에 걸그룹 준비생들이 있어도 자기 할 일만 했다”고 말했다. 이에 서인영은 “진짜 나밖에 몰랐다”고 웃으며 인정했다. 황광희는 “자기 치골에 미쳤었다”고 농담을 덧붙이며 두 사람은 끝까지 유쾌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한편 서인영은 2002년 그룹 쥬얼리로 데뷔해 ‘원 모어 타임’ ‘네가 참 좋아’ ‘슈퍼 스타“ 등의 히트곡으로 사랑을 받았다. 솔로 가수로는 ‘신데렐라’ ‘가르쳐 줘요’ 등으로 활동했다. 2023년 2월 비연예인 사업가와 결혼했으나 결혼 9개월 만인 그해 11월 합의이혼을 발표했고 이후 3년 만에 재혼 소식을 알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