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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항아리가 집 안을 돌아다닌다”…세계 디자인상 휩쓴 AI 로봇의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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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달항아리를 닮은 SK인텔릭스의 웰니스 로봇 ‘나무엑스 A1’이 세계적인 디자인 무대에서 다시 상을 받았다.

 

SK인텔릭스 제공
SK인텔릭스 제공

16일 업계에 따르면 SK인텔릭스는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26’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부문에서 나무엑스 A1이 본상인 ‘위너(Winner)’에 선정됐다.

 

나무엑스 A1은 지난 4월 같은 어워드의 제품 디자인 부문에서도 본상을 받았다. 제품 외형과 기능뿐 아니라 브랜드가 전달하는 메시지와 이용자 경험까지 각각 인정받은 셈이다.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미국 IDEA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힌다. 1955년 시작됐으며 제품 디자인,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디자인 콘셉트 등 3개 부문으로 나눠 수상작을 선정한다.

 

나무엑스 A1은 에이전틱 AI와 자율주행 기술을 활용해 실내를 이동하며 공기를 정화하는 웰니스 로봇이다. 이용자와 음성으로 대화하고 비접촉 방식으로 생체 신호 변화를 확인하는 기능도 갖췄다.

 

외형은 전통 달항아리에서 착안했다. 둥근 곡선과 부드러운 색상을 적용해 기계적인 느낌을 줄이고, 집 안에서 사람과 생활하는 동반자의 이미지를 강조했다.

 

국제 디자인상 수상도 이어지고 있다. 나무엑스 A1과 실내 공기질 측정 장치인 에어센서는 올해 iF 디자인 어워드 제품 디자인 부문에서 각각 본상을 받았다. 나무엑스 A1은 CES 2026 혁신상 수상작에도 선정됐다.

 

업계 관계자는 “가전과 로봇의 경계가 빠르게 허물어지는 상황에서 기능뿐 아니라 주거 공간과 얼마나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지가 경쟁력이 되고 있다”며 “나무엑스 A1의 잇단 수상은 한국적 미감과 AI 기술을 결합한 디자인이 글로벌 시장에서도 통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