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보기메뉴 보기 검색

국민 75.4% “육·해·공군 사관학교 통합 반대”

입력 :
폰트 크게 폰트 작게
국군사관학교 추진에 ‘매우 반대’ 69.3%, ‘대체로 반대’ 6.1%

국민 10명 중 7명은 정부가 추진하는 육군·해군·공군사관학교 통합 방침에 반대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개혁신당 싱크탱크 개혁연구원이 지난 14∼15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503명을 대상으로 무선 RDD 방식 자동응답 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75.4%가 3사 통합 ‘국군사관학교’를 만드는 방안에 대해 반대한다고 답했다. ‘매우 반대’는 69.3%, ‘대체로 반대’ 6.1%로 집계됐다. 반면 ‘매우 찬성’은 15.6%, ‘대체로 찬성’ 6.9%로 찬성 입장은 총 22.5%에 그쳤다.

 

정부가 육·해·공군 사관학교를 통합한 4년제 국군사관학교를 군사 교육·훈련시설이 밀집한 대전 자운대에 창설하기로 결정한 16일 서울 노원구 육군사관학교 인근에 사관학교 통폐합에 반대하는 내용의 현수막이 걸려있다. 연합뉴스
정부가 육·해·공군 사관학교를 통합한 4년제 국군사관학교를 군사 교육·훈련시설이 밀집한 대전 자운대에 창설하기로 결정한 16일 서울 노원구 육군사관학교 인근에 사관학교 통폐합에 반대하는 내용의 현수막이 걸려있다. 연합뉴스

사관학교 통합 반대는 모든 연령대에서 60%를 넘었다. 특히 18∼29세(85.3%), 70세 이상(82.2%)에서 반대 비율이 높은 편이었다.

 

통합 여부를 결정할 때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는 ‘각군의 전문성’을 꼽은 응답이 55.4%로 가장 높았다. 정부가 통합 추진 명분으로 내세운 ‘육·해·공군의 합동작전 능력’은 15.3%, ‘사관학교의 전통과 정체성’은 14.6%, ‘교육과 운영의 효율성’이 8.5%로 그 뒤를 이었다.

 

이준석 대표는 “정부가 추진하는 사관학교 통합에 대한 국민들의 반대가 강하다”며 “졸속 추진을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 ±4.4%포인트, 응답률은 0.61%다. 선거여론조사가 아닌 사회현안조사로,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신고 대상이 아니지만 표집과 가중치, 오차범위 산정 등은 일반 정치 여론조사 기준에 준해 설계·실시됐다고 개혁연구원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