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16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한 가운데 7% 넘게 급락 중이다.
이날 오전 11시 4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535.88포인트(7.36%) 내린 6,748.53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323.91포인트(4.45%) 내린 6,960.50으로 출발해, 전날 '7천피(코스피 7,000)'를 회복한 지 하루 만에 7,000선을 내줬다.
이후 하락폭을 키워 한때 6,748.53까지 밀리기도 했다.
급락장에 이날 오전 9시 10분께 유가증권시장에서 매도 사이드카도 발동됐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이 9% 급락한 가운데 한국은행이 본격적인 금리 인상 사이클 진입을 시사하면서 매도세를 자극하는 분위기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이날 오전 기준금리를 연 2.50%에서 2.75%로 0.25%포인트(p) 인상했다. 지난 2023년 1월 이후 3년 6개월 만의 통화 긴축 결정이다.
금통위는 이날 통화정책방향 의결문에서 "향후 통화정책은 금리 인상 기조를 이어 나갈 필요가 있다고 판단된다"며 본격적인 긴축 사이클 진입을 알렸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조969억원, 1조913억원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 내리고 있다. 개인은 2조1천428억원 매수 우위다.
외국인은 코스피200선물시장에서도 1천959억원 '팔자'를 나타내고 있다.
삼성전자[005930](-8.94%)가 급락해 25만원대로 밀려났으며, SK하이닉스(-10.81%)도 단숨에 185만원대로 내려섰다.
아울러 SK스퀘어[402340](-11.72%), 삼성전기[009150](-8.70%), 현대차[005380](-3.80%) 등도 약세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0.90%)은 구글의 태양광·에너지저장장치(ESS) 프로젝트에 배터리를 공급한다는 소식에 장 초반 상승했으나 장중 하락세로 돌아섰다.
현재 코스피 시총 상위 1위부터 20위까지 모두 내리고 있다.
반면 한화오션[042660](0.49%), HD한국조선해양[009540](0.90%) 등 조선주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과의 조선 협력을 언급한 가운데 오르고 있다.
업종별로 보면 전기전자(-8.31%), 정보기술(-9.36%), 증권(-3.94%) 등이 내리고 있으며 통신(3.32%), 종이목재(1.29%) 등은 상승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41.00포인트(4.94%) 하락한 788.43이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6.11포인트(1.94%) 내린 813.32로 출발해 낙폭을 키우고 있다. 한때 788.19까지 밀리기도 했다.
이날 오전 10시 20분께에는 코스피에 이어 코스닥시장에서도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에코프로비엠(-6.37%), 에코프로[086520](-7.06%) 등 이차전지주와 알테오젠[196170](-3.99%), 주성엔지니어링[036930](-7.83%),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7.67%) 등이 내리고 있다.
반면 전날 상한가로 치솟은 HLB[028300](6.63%)은 이날도 상승 중이며, 파마리서치[214450](1.07%), 휴젤[145020](1.07%) 등도 강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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