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개막을 앞두고 국내외 현장관리자와 전문가들이 반구천 암각화 등을 탐방할 예정이다. 국가유산청과 국립문화유산연구원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UNESCO WHC), 국제문화유산보존복구센터(ICCROM), 세계자연보전연맹(IUCN)과 함께 16일부터 23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제8차 세계유산 현장관리자 포럼’을 공동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19일부터 29일까지 부산에서 열리는 세계유산위원회의 공식 사전행사다. ‘연결과 소통: 세계유산 관리의 참여적 접근’을 주제로 세계 각국의 현장관리자와 국내외 전문가 등 80여명이 참여한다. 참가자들은 각국의 세계유산 보존관리 사례를 공유하고, 협력체계를 강화한다. 17일에는 경주 양동마을과 옥산서원, 울산 반구천의 암각화를 방문한다. 후손들이 실제 거주하며 전통문화와 유산을 함께 이어가는 양동마을에서는 주민이 참여하는 사람 중심의 보존관리 방식을 살펴본다. 연속유산인 ‘한국의 서원’에 포함된 옥산서원에서는 여러 유산을 하나의 체계로 관리하는 방안을 공유한다. 특히 지난해 등재된 세계유산 반구천의 암각화에서는 꾸준히 제기돼 온 침수 문제와 관련한 논의·협의과정, 향후 추진방향 등을 전 세계 전문가들과 나눈다.
참가자들은 18일에는 각국의 세계유산 청년 전문가들과 만나며, 20일에는 경주역사유적지구를 찾아 경주 월성과 쪽샘 고분 발굴 조사 현장을 둘러볼 예정이다. 마지막 날인 23일에는 김해 대성동 고분군, 국립가야역사문화센터 등을 답사한 뒤 도심 안에 자리한 세계유산을 어떻게 보존·관리하는지 함께 논의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