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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습 자작극’ 혐의 정이한 검찰 송치… “성실히 수사받겠다”

6·3 지방선거 당시 ‘피습 자작극’을 벌인 혐의로 구속된 정이한 전 개혁신당 부산시장 후보가 검찰에 넘겨졌다.

 

부산 금정경찰서는 16일 오전 동래경찰서 유치장에 수감돼 있던 정씨와 공범 헬스트레이너 윤모씨를 공직선거법 위반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피습 자작극 협의를 받는 정이한 전 개혁신당 부산시장 후보가 16일 부산 동래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 연합뉴스
피습 자작극 협의를 받는 정이한 전 개혁신당 부산시장 후보가 16일 부산 동래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 연합뉴스

이날 정씨는 구속 당시 입었던 양복에 흰 마스크를 쓰고 오전 9시50분쯤 부산지검에 도착했다. 그는 경찰에 ‘피습 자작극’을 시인한 이후에도 선거를 완주한 것과 사퇴하지 않은 이유, 소속 개혁신당에 자작극을 알렸는지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성실히 수사와 재판을 받겠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이날 정씨보다 앞서 동래경찰서 유치장을 출발했던 윤씨는 마스크를 쓰고 고개를 숙인 채 침묵했다. 구속 상태로 검찰에 송치된 정씨와 윤씨는 구치소에 수감된 채 검찰 조사를 받게 된다.

 

한편 정씨와 윤씨는 지난 4월 27일 부산 금정구 구서나들목 인근에서 선거운동 중 음료 투척 자작극을 공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정씨는 이 사건과 관련, 지난 5월 18일 경찰에 출석해 자작극을 시인하고도 끝까지 선거를 완주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을 빚었다. 정씨는 선거에 유리할 목적으로 윤씨와 범행을 공모했고, 두 사람은 10년간 알고 지낸 사이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