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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출신인, 한국에서 난민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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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출신 남성이 한국에서 난민 지위를 인정받았다. 가자지구 출신인 사람에게 난민 지위를 인정한 첫 사례인지는 명확지 않지만, 국내 난민 인정 비율이 1~2%대인 점을 고려하면 매우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16일 법무부와 대리인 이일 공익법센터 어필 변호사 등에 따르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출신인 살레 엘란티시(29)는 전날 법무부에서 난민 인정을 받았다. 그는 2023년 3월 난민 인정서를 제출했다.

 

살레는 1997년 가자지구 난민들을 위한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구호기구(UNRWA)’가 운영하는 보건소에서 태어났으며, UNRWA로부터 난민 지위를 인정받았다. 2018년 가자지구 난민들이 국경 근처에 모여 고향으로 돌아갈 법적 권리를 요구하는 ‘위대한 귀향 행진(Great Return Marches)’ 시위를 주도하기도 했다.

 

이후 2021년 가자지구를 떠나 이듬해 유학을 목적으로 한국에 입국했다. 살레는 한국에서 인터뷰와 강의 등을 통해 가자지구의 현실을 알리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