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홍진 감독의 영화 ‘호프’가 개봉 사흘 만에 관객 100만명을 돌파했다. 배급사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호프’는 17일 오후 기준으로 100만 관객을 넘어섰다. 이는 개봉 4일 차에 100만명을 기록한 연상호 감독의 ‘군체’보다 하루 빠른 속도로, 올해 개봉작 중 최단 기록이다.
‘호프’는 나 감독이 ‘곡성’(2016) 이후 10년 만에 선보인 신작이다. 비무장지대에 위치한 호포항 출장소장 범석이 동네 청년들로부터 호랑이가 출현했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온 마을이 비상에 걸린 가운데 믿기 어려운 현실과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황정민, 조인성, 정호연은 물론 할리우드 배우 마이클 패스벤더, 알리시아 비칸데르, 테일러 러셀, 캐머런 브리튼 등이 출연한다.
영화는 개봉 11일 전부터 예매율 1위를 기록했고, 개봉 전까지 예매량 60만 장을 돌파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지난 15일 개봉 첫날에는 33만여 명이 관람해 올해 최고 오프닝 스코어를 달성했다. 실제 관람객 평가를 토대로 한 CGV 에그지수는 81%로, 호불호가 갈리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나홍진 감독은 오는 23∼26일(현지시간)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 콘텐츠 축제 ‘샌디에이고 코믹콘(SDCC)’에 참석해 북미 관객을 만난다. 축제 첫날인 23일 ‘호프’ 관련 행사에서 관객과의 대화(GV)를 진행하며, 이 자리에서 영화의 미공개 장면도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