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사이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최대 80㎜에 달하는 강한 비가 내린 가운데 내일부터 다음주 내내 장맛비가 다시 이어질 예정이다.
18일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전 9시까지 누적 강수량을 보면 경기 파주 192.5㎜, 연천 181.0㎜, 포천 179.0㎜의 비가 쏟아졌다. 서울에도 120.1㎜의 폭우가 내렸다. 시간당 최대 강수량은 경북 김천이 72.0㎜로 가장 많았고 경북 구미 65.2㎜, 서울 서대문 65.0㎜ 순이었다.
이번 강우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서울 곳곳에 교통 통제가 이뤄졌다. 강서구와 은평구, 마포구에는 침수 경보가 발효돼 하천 29곳, 증산교 하부·행주1교 하부·동부간선도로·가람길 등 도로 4곳의 교통통제가 이뤄졌다. 경기 고양시 덕양구 화전동 일대 15가구, 김포시 화성면 공장과 부천시 오전구 주택 1채 등은 침수피해를 입었다.
비구름이 빠르게 이동하면서 호우특보는 이날 오전 7시30분부로 해제됐지만 일요일인 19일부터 다시 전국에 많은 비가 예상된다. 19일 예상 누적 강수량은 서울·경기·인천 수도권은 80~150㎜, 강원도·대전·세종·충남·충북은 100~150㎜ 등 많은 비가 예상된다. 수도권 일부 지역은 최대 200㎜, 강원 내륙·산지는 최대 250㎜의 비가 쏟아질 수 있다.
다음주인 20~24일에도 장맛비가 이어진다. 20일에는 충청 50~100㎜, 경기남부 30~80㎜, 경기남부를 제외한 수도권과 강원·대구·경북은 20~60㎜, 호남·부산·울산·경남 5~40㎜ 등 비가 예상됐다. 22일에는 충청과 남부지방, 23~24일은 전국적인 비가 예상됐다.
기상청은 올해 들어 가장 강한 수준의 비가 내리면서 저지대 침수와 산사태 등에 대비할 것을 강조했다. 하천 일대와 저지대 접근을 자제하고 시설물 관리와 보행자 안전사고, 낙뢰 사고 등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