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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안대교 품은 참이슬부터 보랏빛 오예스까지…여름 한정판 쏟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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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가 여름 성수기를 맞아 지역색과 이색 원료, 건강 관리 수요를 반영한 제품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부산의 대표 명소를 담은 소주부터 보랏빛 디저트, 무카페인 곡물차까지 제품군도 다양하다. 호텔과 생활용품업계는 뷰티 호캉스와 캐릭터 상품을 앞세워 여름철 소비 수요를 공략하고 있다.

 

매일유업 제공
매일유업 제공

19일 업계에 따르면 하이트진로는 부산에서만 판매하는 ‘참이슬 후레쉬 부산 에디션’을 출시했다.

 

지난 5월 제주 에디션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선보인 지역 한정 제품이다. 라벨에는 참이슬의 두꺼비 캐릭터와 부산을 상징하는 광안대교를 담았다.

 

병뚜껑 안쪽에는 16개 MBTI 유형 가운데 하나를 무작위로 인쇄했다. 술자리에서 자신의 유형을 확인하고 대화 소재로 활용할 수 있도록 재미 요소를 더한 것이다.

 

부산 에디션은 지난 13일부터 부산 지역 음식점과 주점 등을 중심으로 판매되고 있다. 현장 프로모션에서는 광안대교가 그려진 부산 전용 소주잔도 제공한다.

 

해태제과는 디저트 카페에서 인기를 끈 우베라떼를 케이크로 옮긴 ‘오예스 우베라떼’를 선보였다.

 

우베는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디저트 재료로 널리 쓰이는 보라색 참마다. 해태제과는 우베 원물을 갈아 만든 분말을 케이크 시트와 크림에 넣어 제품 전체에 보랏빛 색감과 고소한 풍미를 냈다.

 

콜롬비아산 디카페인 아라비카 원두도 사용해 라떼의 커피 풍미를 더했다. 제품은 3개월 동안 총 30만 케이스만 판매된다.

 

파스쿠찌는 차와 탄산을 결합한 여름 음료 3종을 출시했다.

 

신제품은 ‘애플 캐모마일 티 스파클링’, ‘청포도 민트 티 스파클링’, ‘패션 레몬 스파클링’이다. 프리미엄 티 브랜드 ‘티트라’의 차 원료에 과일과 탄산을 조합했다.

 

애플 캐모마일 티 스파클링은 사과와 캐모마일을 섞었고, 청포도 민트 티 스파클링은 청포도의 단맛에 민트 티의 청량감을 더했다. 패션 레몬 스파클링은 패션후르츠와 레몬의 새콤한 맛을 강조했다.

 

파스쿠찌는 오는 27일부터 8월 2일까지 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서 브랜드 기획전을 열고 신제품 모바일 상품권을 최대 15% 할인한다.

 

풀무원샘물은 고대 곡물 파로를 활용한 500mL 곡물차 ‘하루파로’를 내놨다.

 

지난해 출시한 ‘하루귀리’에 이은 RTD 곡물차 제품이다. 튀르키예산 볶은 파로와 국내산 볶은 현미·보리를 섞어 고소한 맛을 살렸다.

 

세 곡물은 천연적으로 카페인을 함유하지 않아 카페인 섭취에 부담을 느끼는 소비자도 마실 수 있다. 제조 과정에는 음료와 용기를 각각 살균한 뒤 무균 환경에서 충전하는 아셉틱 시스템을 적용했다. 제품은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등 주요 온라인 채널에서 판매한다.

 

매일유업은 우유를 농축해 만든 단백질 음료 ‘퓨어틴’ 초코 쉐이크와 커피 쉐이크를 출시했다.

 

분말 단백질을 물이나 우유에 섞는 일반적인 제품과 달리 UF(Ultra Filtration·한외여과) 공법으로 국산 우유를 농축한 것이 특징이다.

 

한외여과는 미세한 막으로 우유 성분을 분리하는 방식이다. 유당은 걸러내고 단백질과 칼슘 등은 농축할 수 있어 우유의 질감을 유지하면서 단백질 함량을 높이는 데 사용된다.

 

퓨어틴 한 팩은 330mL다. 회사 측에 따르면 우유 722mL 분량을 약 3배 농축했으며 달걀 약 4개 분량에 해당하는 단백질 23g과 칼슘 685mg, 필수 아미노산 9종을 담았다.

 

락토프리 제품이며 실온 보관이 가능한 멸균팩을 적용했다. 전국 코스트코 매장에서 판매한다.

 

호텔과 생활용품업계도 여름철 휴가와 캐릭터 소비 수요를 겨냥하고 있다.

 

더 플라자는 일동제약그룹과 협업한 ‘더마 리프레시 스테이’ 패키지를 운영하고 있다.

 

디럭스룸 1박과 퍼스트랩 프로바이오틱 세럼·선세럼·마스크팩, 리쥬닉 PDRN 리페어 크림 등 화장품 4종을 묶었다. 가격은 37만원부터다.

 

예약은 8월 30일까지, 투숙은 8월 31일까지 가능하다.

 

다이소는 지난 11일 롯데홈쇼핑의 캐릭터 벨리곰을 활용한 상품 60여 종을 출시했다.

 

‘벨리곰 스탠딩 인형’과 ‘벨리곰 걸이 인형’을 비롯해 미니 4색 볼펜, 증명사진 키링, 접착식 포장 봉투 등 팬시용품을 마련했다. 사각 방석과 누빔 베개 커버 등 인테리어 상품도 함께 구성했다.

 

업계 관계자는 “여름 상품이 단순히 시원한 맛이나 계절 디자인을 강조하는 수준에서 벗어나 지역 방문 경험과 건강 관리, 캐릭터 소비까지 결합하는 방향으로 세분화되고 있다”며 “한정 수량과 지역 한정 판매를 활용해 구매 시급성과 제품 희소성을 높이려는 움직임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