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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6곳 관리종목 지정… ‘응원매수’로 일부 위기탈출 [경제레이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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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부터 시총 상폐 기준 강화

이르면 8월중 상폐 종목 나올 듯
거래소 “2026년 안 50개 안팎 전망”

7월부터 국내 증시 상장 유지를 위한 시가총액 기준이 강화되면서 일부 종목은 ‘응원 매수’에 상장폐지(상폐) 위기를 벗어난 반면 일부는 관리종목에 지정되는 등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빠르면 8월부터 즉시 상폐되는 종목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6일 기준 코스피 상장사인 한성기업과 모나미 시총은 지난 1일 대비 각각 635억원, 467억원 증가한 902억원과 705억원으로 집계됐다. 또 비비안과 에넥스도 같은 기간 시총이 각각 172억원, 199억원 증가한 332억원, 327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16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코스닥 종가가 표시돼있다. 연합뉴스
지난 16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코스닥 종가가 표시돼있다. 연합뉴스

이들 상장사는 강화한 상장 유지 조건인 시총 기준을 맞추지 못했는데 온라인에서 이른바 ‘애국기업 살리기’ 운동이 벌어지면서 최근 시총이 급격히 불어났다. 크래미로 이름을 알리고 25년째 6·25 참전용사를 위한 음악회를 후원해온 수산물가공 식품제조업체 한성기업은 연일 상한가 마감으로 코스피서 거래가 정지되기도 했다. 이 기업의 1일 대비 지난 16일 주가는 무려 238% 상승했다. 아울러 모나미는 국산 펜 제조, 비비안과 에넥스는 각각 국내 속옷·가구 브랜드라는 점이 눈길을 끌며 같은 기간 107∼196%까지 주가가 올랐다.

거래소는 지난 1일부터 시총 기준을 코스피 300억원, 코스닥은 200억원으로 올렸다. 시총 기준을 30거래일 연속 하회하면 관리종목으로 지정되고 이후 45거래일 연속해서 기준을 못 맞추면 즉시 상폐된다.

반면 시총 기준 강화 이후 상폐 위기에 처한 상장사도 줄줄이 나오고 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16일 기준 시총 미달 이유로 관리종목 지정 우려 공시를 낸 상장사는 10곳인데, 모두 코스닥 상장사다. 이 중 신라에스지, 케이엠제약, 오에스피, 골드앤에스, 수성웹툰, 에이에프더블류 등 6곳은 이미 관리종목에 지정됐다.

거래소는 올해 안에 시총 기준을 맞추지 못해 상폐되는 코스닥 상장사가 50개 안팎이 될 것으로 봤다. 이에 따라 이르면 다음 달 중 강화한 시총 기준으로 상폐되는 첫 사례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