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이글스의 류현진(사진)이 한·미 통산 2500개 탈삼진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류현진은 19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에서 2회초 권혁빈을 상대로 헛스윙 삼진을 뽑았다. 이날 선발투수로 나선 2회초 시작되자마자 연속 3안타를 맞아 무사 1, 3루로 몰린 상황에서 키움 8번 타자 권혁빈을 상대로 볼카운트 0볼-2스트라이크에서 3구째 몸쪽 145㎞ 직구를 던져 삼구 삼진을 만들었다.
이로써 류현진은 한국 KBO리그와 미국 메이저리그(MLB)를 합해 개인 통산 2500 탈삼진 고지를 넘었다. 한국 투수 가운데 탈삼진 2500개를 달성한 선수는 류현진이 처음이다. MLB 등 다른 나라 리그 경력을 포함해 통산 탈삼진 2000개를 넘은 국내 투수는 양현종(2239개)과 송진우(2048개·은퇴), 김광현(2020개)에 이어 류현진이 네 번째다.
류현진은 2500탈삼진 고지에 오른 뒤 계속된 1사 1, 3루에서 여동욱과 추재현을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추가 실점을 막았다. 3∼6회에도 매이닝 삼진 1개씩을 추가한 류현진은 5와 3분의 1이닝 동안 8안타 4실점, 탈삼진 7개를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날 기록으로 류현진의 통산 탈삼진은 2506개로 늘었다.
2006년 한화에서 프로 데뷔한 류현진은 2013년 MLB에 진출했다가 2024년 KBO리그로 복귀했다. MLB에서 11시즌 동안 934탈삼진을 뽑은 류현진은 KBO리그에서는 전날까지 탈삼진 1565개를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