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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게소 버터구이 ‘그 맛’ 완벽 재현…제철 알감자 200% 즐기는 초간단 레시피 [F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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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터구이부터 간장조림·허브 갈릭까지…제철 햇알감자로 만드는 여름 간식

7월은 감자가 가장 맛있는 시기다. 껍질이 얇고 속이 포슬포슬한 햇감자는 별다른 양념 없이 삶아 먹어도 맛있지만, 간단한 조리법을 더하면 한 끼 식사부터 간식, 술안주까지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본격 휴가철을 앞두고 휴게소 대표 간식 ‘알감자 버터구이’ 등 간식 조리법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공유되며 인기를 끌고 있다.

 

7월은 감자가 가장 맛있는 시기다. 햇감자는 삶거나 찌면 포슬포슬하면서도 촉촉한 식감을 즐길 수 있다. 클립아트코리아 제공
7월은 감자가 가장 맛있는 시기다. 햇감자는 삶거나 찌면 포슬포슬하면서도 촉촉한 식감을 즐길 수 있다. 클립아트코리아 제공

20일 농식품업계에 따르면 햇감자는 저장 감자보다 수분 함량이 높고 껍질이 얇으며 조직이 부드러운 것이 특징이다. 삶거나 찌면 포슬포슬하면서도 촉촉한 식감을 즐길 수 있다. 

 

영양도 풍부하다. 감자에는 비타민 C와 칼륨, 판토텐산 등이 들어 있다. 특히 비타민 C는 감자의 전분이 보호막 역할을 해 가열한 뒤에도 손실이 비교적 적다. 칼륨은 체내 나트륨 배출을 도와 여름철 부종 완화와 피로 회복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휴게소 인기 메뉴 ‘알감자 버터구이’

 

알감자 버터구이는 버터의 고소한 풍미와 달콤짭짤한 양념이 어우러져 남녀노소에게 고르게 인기있는 간식이다. 클립아트코리아 제공
알감자 버터구이는 버터의 고소한 풍미와 달콤짭짤한 양념이 어우러져 남녀노소에게 고르게 인기있는 간식이다. 클립아트코리아 제공

한입 크기의 알감자는 껍질째 조리하기 편해 구이와 조림, 볶음 등 다양한 요리에 활용된다.

 

그중에서도 인기가 높은 간식은 ‘알감자 버터구이’다. 갓 구운 버터 향과 달콤짭짤한 양념, 한입에 쏙 들어가는 크기의 알감자는 여행의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별미다. 집에서도 몇 가지 조리 요령만 알면 휴게소에서 먹던 맛을 어렵지 않게 재현할 수 있다.

 

먼저 알감자는 크기가 비슷한 것으로 골라 깨끗이 씻는다. 햇알감자는 껍질이 얇아 껍질째 조리하면 식감과 영양을 모두 살릴 수 있다.

 

감자를 삶을 때는 물에 소금을 약간 넣고 15~20분 정도 익힌다. 이때 젓가락이 부드럽게 들어갈 정도로만 삶는 것이 중요하다. 너무 오래 삶으면 팬에서 굽는 과정에서 쉽게 부서질 수 있다. 

 

삶은 감자는 체에 밭쳐 물기를 충분히 빼고 5~10분 정도 식혀 표면의 수분을 날린다. 이 과정을 거쳐야 버터에 구웠을 때 겉면이 더욱 노릇하고 바삭하게 익는다.

 

달군 팬에 버터를 넉넉히 녹인 뒤 중약불에서 알감자를 굴려가며 5~7분 정도 천천히 굽는다. 감자를 계속 뒤집어 주면 모든 면이 고르게 황금빛으로 변하고 버터 향도 속까지 배어든다. 센 불에서 조리하면 버터가 쉽게 탈 수 있어 중약불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겉면이 바삭하게 익으면 설탕을 1~2큰술 정도 뿌려 감자에 골고루 입힌다. 설탕이 버터와 만나면서 얇은 코팅막이 생겨 휴게소 특유의 달콤한 풍미를 낸다. 마지막으로 소금을 한 꼬집 뿌려 단맛을 살리고, 취향에 따라 파슬리 가루나 후추를 더하면 풍미가 더욱 깊어진다. 매콤한 맛을 원한다면 시즈닝이나 고춧가루를 약간 곁들이는 것도 방법이다. 

 

◆ 백반집 그 맛 그대로 ‘알감자조림’

 

알감자 조림은 달콤하면서도 짭조름한 양념이 감자 속까지 은은하게 배어들어 씹을수록 고소한 풍미를 느낄 수 있다. 박윤희 기자
알감자 조림은 달콤하면서도 짭조름한 양념이 감자 속까지 은은하게 배어들어 씹을수록 고소한 풍미를 느낄 수 있다. 박윤희 기자

백반집 인기 반찬 ‘알감자 조림’도 어렵지 않게 만들 수 있다. 

 

먼저 알감자는 깨끗이 씻어 껍질째 삶는다. 너무 오래 삶으면 조리는 과정에서 쉽게 부서질 수 있어 젓가락이 살짝 들어갈 때 불을 끈다. 이후 찜기에서 꺼내 감자 표면을 말려준다. 팬에 식용유를 두른 뒤 알감자를 넣고 중불에서 3~5분 정도 굴려가며 볶아 겉면을 노릇하게 굽는다. 이 과정을 거치면 감자 표면이 단단해져 양념이 잘 배면서도 쉽게 으깨지지 않는다.

 

여기에 간장과 물, 설탕, 올리고당(또는 물엿)을 넣고 약한 불에서 천천히 졸인다. 양념을 끼얹어가며 조리하면 감자에 윤기가 돌고 속까지 간이 고르게 밴다. 국물이 거의 없어질 때까지 졸이면 달콤짭짤한 감자조림 특유의 맛을 즐길 수 있다. 마무리로 불을 끄고 참기름과 통깨를 뿌려 완성한다. 꽈리고추나 메추리알, 통마늘을 함께 넣으면 감칠맛이 배가 된다.

 

국물이 자작하게 졸아든 알감자 조림은 윤기 나는 간장 양념이 감자에 골고루 배어 씹을수록 달콤짭짤한 맛과 포슬포슬한 식감이 어우러진다. 박윤희 기자
국물이 자작하게 졸아든 알감자 조림은 윤기 나는 간장 양념이 감자에 골고루 배어 씹을수록 달콤짭짤한 맛과 포슬포슬한 식감이 어우러진다. 박윤희 기자

완성된 알감자 조림은 냉장 보관해도 맛이 유지돼 밑반찬이나 도시락 메뉴로 활용하기에 좋다. 

 

◆ 캠핑장서도 즐기기 제격…겉바속촉 ‘허브 갈릭 알감자’

 

캠핑장이나 야외 바비큐에서 고기와 함께 곁들여 먹기 좋은 메뉴는 ‘허브 갈릭 알감자’다. 최근 삶은 알감자를 납작하게 눌러 바삭하게 구워 먹는 ‘크러시드 포테이토’가 인기를 끌면서 조리법이 SNS를 통해 공유되고 있다. 

 

먼저 껍질째 씻은 알감자는 젓가락이 부드럽게 들어갈 정도로만 익힌다. 한 김 식힌 뒤 컵 바닥이나 감자 으깨기 도구를 이용해 약 1㎝ 두께가 되도록 살짝 눌러 납작하게 만든다. 감자의 형태가 유지될 정도로만 눌러야 구웠을 때 바삭한 식감이 살아난다. 

 

여기에 다진 마늘과 녹인 버터, 올리브오일을 섞어 감자 표면에 골고루 바른다. 소금과 후추로 간을 한 뒤 로즈마리, 타임, 파슬리 등 허브를 올리면 완성이다. 취향에 따라 파프리카 가루나 칠리 플레이크를 뿌리면 은은한 매콤함까지 즐길 수 있다.

 

집에서 만들 땐 오븐이나 에어프라이어를 활용하면 된다. 에어프라이어를 200도로 예열한 뒤 15~20분 정도 구우면 겉은 노릇노릇하고 바삭해지면서 속은 촉촉한 식감을 유지한다. 조리 중간에 한 번 뒤집어주면 양면이 고르게 익고, 완성 직전 파마산 치즈를 뿌려 2~3분 정도 더 구우면 고소한 풍미가 한층 살아난다.

 

완성된 허브 갈릭 알감자는 스테이크나 바비큐의 곁들임 메뉴는 물론 맥주 안주나 홈파티 요리로도 잘 어울린다. 

 

◆ 감자꼬치·감자꼬마전도 인기

 

감자꼬치는 노릇하게 구운 감자의 고소한 풍미와 버터의 진한 향이 어우러져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간식이다. 클립아트코리아 제공
감자꼬치는 노릇하게 구운 감자의 고소한 풍미와 버터의 진한 향이 어우러져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간식이다. 클립아트코리아 제공

휴게소 스타일 감자꼬치와 한입 크기 감자전은 온 가족 간식으로 활용하기에 좋다. 

 

특히 감자꼬치는 아이들과 함께 만들 수 있어 인기다. 먼저 알감자를 껍질째 삶아 한 김 식힌 뒤 나무꼬치에 3~4개씩 꽂는다. 이후 녹인 버터를 골고루 바르며 팬이나 그릴, 에어프라이어에서 노릇하게 굽는다. 겉면이 바삭하게 익으면 소금을 살짝 뿌리거나 파슬리 가루를 더하면 휴게소에서 먹던 감자꼬치와 비슷한 맛을 즐길 수 있다. 취향에 따라 허니버터 시즈닝이나 치즈가루를 뿌리면 아이들이 더욱 좋아하는 간식이 완성된다.

 

미니 감자전도 아이들이 좋아하는 메뉴다. 먼저 알감자를 강판에 간다. 간 감자의 물기를 너무 많이 제거하지 말고 소금으로 간을 한 뒤 한입 크기로 동그랗게 부쳐내면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꼬마 감자전이 완성된다. 여기에 모차렐라 치즈를 넣으면 치즈가 늘어나는 재미를 더할 수 있다. 또 잘게 썬 베이컨이나 햄, 옥수수 등을 넣으면 아이들의 입맛에 맞는 영양 간식으로 즐길 수 있다. 케첩이나 사워크림, 요거트 소스를 곁들이면 색다른 풍미도 느낄 수 있다.

 

감자전은 감자 본연의 담백하고 고소한 맛이 살아 있어 별다른 반찬 없이도 간식이나 식사 대용으로 즐기기 좋다. 클립아트코리아 제공
감자전은 감자 본연의 담백하고 고소한 맛이 살아 있어 별다른 반찬 없이도 간식이나 식사 대용으로 즐기기 좋다. 클립아트코리아 제공

◆ 껍질째 먹는 알감자, 세척과 보관이 중요

 

햇알감자는 껍질이 얇고 부드러워 껍질째 조리해 먹는 경우가 많다. 껍질에는 식이섬유와 각종 영양소가 함유돼 있어 벗기지 않고 먹으면 영양 손실을 줄일 수 있지만, 흙과 이물질을 충분히 제거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농촌진흥청은 햇감자는 구입 후 가능한 한 빨리 먹는 것이 가장 맛과 영양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방법이라고 조언한다. 조리 전에는 흐르는 물에 여러 번 씻은 뒤 부드러운 솔이나 수세미를 이용해 표면의 흙을 꼼꼼하게 제거해야 한다. 특히 움푹 들어간 부분이나 싹이 났던 자리는 흙이 남기 쉬워 솔을 이용해 세척한다. 세척 후에는 물기를 제거한 뒤 바로 조리하는 것이 신선한 맛과 식감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햇감자는 수분 함량이 높아 밀폐된 비닐봉지에 장기간 보관하면 쉽게 무르거나 곰팡이가 생길 수 있다. 클립아트코리아 제공
햇감자는 수분 함량이 높아 밀폐된 비닐봉지에 장기간 보관하면 쉽게 무르거나 곰팡이가 생길 수 있다. 클립아트코리아 제공

보관할 때도 주의가 필요하다. 햇감자는 수분 함량이 높아 밀폐된 비닐봉지에 장기간 보관하면 쉽게 무르거나 곰팡이가 생길 수 있다. 종이봉투나 종이상자, 바구니 등에 담아 햇빛이 들지 않는 서늘하고 통풍이 잘되는 곳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양파와 함께 보관하면 양파에서 나오는 에틸렌가스의 영향으로 감자의 싹이 빨리 날 수 있어 따로 보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감자에 싹이 나거나 껍질 일부가 초록빛으로 변했다면 섭취 전 반드시 상태를 확인해야 한다. 감자는 빛에 오래 노출되거나 저장 기간이 길어지면 독성 물질인 ‘솔라닌’이 증가할 수 있다. 열을 가해도 쉽게 분해되지 않는 성분으로, 과다 섭취하면 메스꺼움과 구토, 복통, 설사 등의 증상을 일으킬 수 있다.

 

이 때문에 싹이 난 부분과 초록색으로 변한 부위는 칼로 충분히 도려내고 조리한다. 만일 감자 전체가 녹색으로 변했거나 싹이 많이 자란 경우, 심하게 물러졌거나 곰팡이가 핀 감자는 아깝더라도 섭취하지 않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