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조성한 ‘부산 미래산업 전환펀드’가 첫 투자기업을 선정하며 지역기업 성장 지원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부산시는 부산 미래산업 전환펀드의 지역 1호 투자기업으로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인 ㈜디알액시온을 선정하고, 150억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로 디알액시온은 내연기관 중심 사업에서 미래차·전기차 산업으로의 전환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기존 엔진 부품 기술을 고도화하고, 친환경차 경량화 부품 개발을 확대해 미래 모빌리티 시장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시는 이번 사례가 개별 기업 지원을 넘어 지역기업도 지역에서 충분한 투자를 유치해 성장할 수 있다는 성공모델을 제시했다는 데 의미를 두고 있다. 이를 통해 지역기업의 수도권 투자 의존도를 낮추고 기업의 역외 이전을 줄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이번 투자를 시작으로 부산 미래산업 전환펀드의 투자 집행을 본격화해 부산과 동남권 중소·중견기업의 신산업 전환과 산업 고도화를 위한 정책자금을 지속적으로 공급할 방침이다. 투자 경험이 부족한 기업들도 펀드를 활용할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 홍보와 현장설명회, 맞춤형 투자 상담도 확대한다.
또 기술력과 성장성이 높은 지역기업을 지속 발굴해 투자하고, 민간 전문 운용사의 투자 역량과 시의 산업정책을 연계해 기업 성장 단계별 자금 지원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투자 성공 사례가 축적되면 민간 투자자의 참여와 후속 투자도 확대돼 부산의 투자생태계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시는 전망했다.
전재수 시장은 “이번 투자는 부산 미래산업 전환펀드가 지역기업 지원을 통해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낸 첫 결실”이라며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에 대한 과감한 투자를 통해 기업 혁신과 산업 전환을 뒷받침하고 지역 자본이 지역기업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투자생태계를 구축해 부산을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1979년 대림기업으로 출범한 디알액시온은 부산에 기반을 둔 자동차 부품 중견기업으로, 자동차 엔진 핵심 부품인 실린더 헤드와 실린더 블록 등을 생산하며 알루미늄 정밀 주조·가공 분야 기술력을 바탕으로 현대·기아차를 비롯한 글로벌 완성차 업체를 주요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 정부로부터 월드클래스300과 명문뿌리기업 인증을 받았고, 부산고용대상·전략산업 선도기업·부산시 명문향토기업 등에 선정되는 등 기술력과 성장성을 인정받아 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