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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연패 LG 반등 가능할까

전반기 대부분을 선두 자리에 머물며 ‘디펜딩 챔피언’의 위용을 과시했던 프로야구 LG가 무뎌진 방망이와 함께 5연패에 빠졌다. 전반기 막판 삼성에서 선두를 빼앗긴 것도 모자라 어느새 KT에 2위 자리마저 내주고 3위까지 추락했다. 

 

염경엽 LG 감독 뉴시스
염경엽 LG 감독 뉴시스

위기의 LG가 이번 주 NC와 한화를 상대로 반등을 노린다. LG는 21일부터 23일까지 서울 잠실구장에서 7위 NC와 3연전을 치른 뒤 24일부터 대전으로 이동해 6위 한화와 잇따라 맞붙는다.

 

최근 LG의 문제점은 공격력이다. 최근 9경기에서 28득점, 한 경기 평균 3.1득점의 빈타에 허덕이고 있다. 특히 후반기 4경기에선 7득점, 팀 타율 0.226에 머물렀다. 무엇보다 이 기간 득점권 팀 타율은 0.069에 불과해 그나마 있던 기회도 살리지 못했다. 염 감독이 19일 경기에서 타순 조정에 나서는 등 돌파구를 모색했지만 잘 풀리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 주 LG가 반전의 기대하는 이유는 NC와 한화도 최근 나란히 3연패에 빠지는 등 사정이 좋지 않기 때문이다. NC는 최근 2경기에서 불펜진이 붕괴하며 22실점이나 기록했다. 한화 역시 뒷문이 비상이다. 지난 16일 키움전에서 7회에만 7실점 하며 5-14로 대패했고, 19일 키움전에선 8-1로 앞서다가 6회 이후 8실점하며 결국 9-9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LG로서는 망가진 방패를 들고 있는 NC와 한화를 상대로 무뎌진 창을 날카롭게 가담듬을 기회다. 다만 LG 타선이 여기서도 살아나지 못한다면 후반기 선두 싸움에 위기를 맞을 수도 있다. 치열한 중위권 싸움을 펼치는 NC와 한화도 LG 타선을 상대로 마운드 전열을 재정비할 수 있어 중요한 일전이 될 전망이다. 

 

한편 선두 삼성은 나란히 3연승을 거둔 키움, 두산을 차례로 만난다. 삼성은 에이스 아리엘 후라도의 부상 이탈로 생긴 선발진 공백을 메우는 것이 급선무다. 일단 선발 등판의 기회를 받은 김백산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가 선두 수성의 열쇠가 될 전망이다. 여기에 7연승과 함께 2위로 치고 올라온 KT가 두산과 롯데를 상대로도 그 기세를 이어가느냐도 선두권 싸움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