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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李, 원칙적 의견제시” 당무개입 논란 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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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전대 기탁금 관련 글 비판에
與, 尹 논란 거론 “적반하장” 역공

청와대는 20일 이재명 대통령의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기탁금 상향 관련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글에 대해 “선거공영제의 취지와 청년 정치 참여에 관한 원칙적 의견 제시”라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 대통령이 전날 직접 ‘당무 개입’ 비판을 반박한 데 이어 청와대도 발언의 취지를 거듭 설명한 것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19일 부산에서 열린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개회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19일 부산에서 열린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개회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이 대통령의 엑스 게시물은 선거공영제의 취지와 청년 정치 참여에 대한 원칙적 의견을 제시한 것”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전날 엑스에 민주당 전당대회 기탁금과 관련해 “이번 당 지도부 선거에서 기탁금이 대폭 상향되고 특히 청년 후보의 기탁금은 몇 배로 늘어나 청년 후보들이 힘들어한다니 아쉽다”며 “가능하다면 기탁금을 종전 수준으로 되돌리는 걸 고려해 보시면 어떨까 한다”고 적었다.

이 대통령은 같은 글에서 “혹여 이걸 갖고 당무 개입이라 지적하실 분도 계실 수 있는데, 현행법과 당헌·당규상 대통령도 당원으로서 소속 정당의 당무에 대해 의견을 낼 수 있게 되어 있으니 오해 없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전날 기탁금 문제와 관련해 모두 세 차례 엑스 글을 올렸다.

국민의힘이 “명백한 당무 개입”이라고 비판하자 이 대통령은 “공직자인 당원의 당내 공직선거 관여는 불법 당무 개입이자 선거법 위반이지만, 당원의 소속 정당 당직 선거 의견 개진은 적법하고 정당한 정당 활동”이라고 반박했다.

민주당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국민의힘 전당대회 개입 논란을 거론하며 역공에 나섰다. 한병도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의 표현으로 ‘내부 총질이나 하던 당대표’를 축출하고 전당대회를 앞두고는 다른 후보자를 주저앉히며 윤심(尹心) 후보를 당선시킨 것이 바로 국민의힘”이라며 “윤석열 앞에서는 한마디도 못 하고 쩔쩔매면서 수직적 당청 관계를 자처하더니 야당이 되니 적반하장으로 대통령의 순수한 의견 개진마저 말꼬리 잡고 정쟁으로 끌어들이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