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이 정부가 발표한 경찰 순환인사 확대 관련 유언비어가 확산하는 것에 “동요하지 말라”며 내부 달래기에 나섰다.
경찰청 인사담당관실은 21일 내부망을 통해 “전 계급 순환과 강제적인 시·도 간 전출, 특정 지위 순환 등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현행 순환인사 제도의 큰 틀을 유지하면서 보다 세밀하게 검토해 국민과 조직 구성원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공지했다. 그러면서 “일선 동료들이 유언비어 때문에 동요하거나 불안해하지 말고 차분하게 경찰청의 공식 방안을 기다려 달라”고 당부했다.
경찰청은 행정안전부의 경찰 내부 비리 근절 대책 발표에 따라 경찰 순환인사 확대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현재는 총경 이상은 1년, 경정은 1∼2년, 경감은 시도경찰청에 따라 4∼5년 주기로 순환인사가 운영되고 있다.
경감 이하 현장 경찰들이 모인 전국경찰직장협의회(직협)도 이날부터 이틀간 경찰청과 상반기 정기 실무협의를 진행한다. 직협도 이 자리에서 순환근무제 폐지를 요구할 계획이다.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도 전날 간담회에서 “순환인사와 관련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중심으로 여러 가지 내용들이 확산하고 있는데 아직 결정된 것이 아니라 사실과 무관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전 계급을 모두 통틀어 순환하는 것은 문제가 있을 수 있다”며 “지원책 등도 고려하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