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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여름밤, 관광 콘텐츠로 채운다

‘체류형 야간관광’ 본격 운영
사계절 체류형 관광 캠페인 ‘더-제주 포시즌’ 연계
야경·공연·문화 어우러진 여름밤 향연…지역 상권 새 활력 기대

여름 성수기를 맞아 제주의 밤이 다양한 관광 콘텐츠로 채워진다.

 

제주도는 관광객이 낮에 이어 밤까지 즐기며 더 오래 머물도록 7~8월 ‘체류형 야간관광 행사’를 본격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체류 시간을 밤까지 늘려 지역 소비를 촉진하고 지속 가능한 관광 생태계를 만든다는 취지다.

이호 필터 페스티벌. 제주관광공사 제공
이호 필터 페스티벌. 제주관광공사 제공

이번 행사는 사계절 내내 제주를 즐기도록 추진 중인 체류형 관광 캠페인 ‘더-제주 포시즌(The Jeju Four Seasons)’과 연계했다. 야간 콘텐츠를 늘려 관광객이 밤에도 머물 거리를 넓힌다.

 

대표적으로 이호테우해수욕장과 산지천, 새연교 일대에서 도심·해변을 배경으로 한 야간 콘텐츠가 7~8월 제주 전역을 수놓는다.

 

24∼26일 이호테우해수욕장에서 열리는 ‘이호 필터 페스티벌’은 라이브 공연과 친환경·웰니스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해 관광객에게 휴식과 힐링을 선사한다.

 

8월 22일부터 30일까지 산지천 일대에서 주말마다 열리는 ‘컬러풀 산지 페스티벌’은 감성적인 버스킹과 조명으로 원도심의 밤을 채운다.

 

아울러, 10월 31일까지 새연교 일원에서 매주 금·토요일 저녁 펼쳐지는 ‘금토금토 새연쇼’는 라이브 공연과 불꽃쇼, 음악분수쇼가 어우러져 서귀포의 밤을 다채롭게 꾸민다.

 

이 밖에 탑동 해변공연장의 ‘한여름밤의 예술공연’, 별빛누리공원의 ‘제주별빛이야기’, 서귀포예술의전당의 ‘제11회 서귀포오페라페스티벌’, 제주칠머리당영등굿 전수관의 상설공연 등도 여름밤의 정취를 더한다.

컬러풀 산지 페스티벌. 제주도 제공
컬러풀 산지 페스티벌. 제주도 제공

이동의 즐거움을 더한 ‘제주시티투어 야밤버스’도 특별 운영된다.

 

24일부터 8월 29일까지 매주 금·토요일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운영하는 야밤버스는 제주공항을 출발해 이호목마등대, 도두봉, 동문시장, 산지천, 목관아 등을 도는 약 2시간 순환 코스다. 탑승객을 위한 디제잉과 현장 이벤트를 마련해 색다른 여름밤을 선사한다.

 

올해는 ‘제주와의 약속’ 파트너스 사업으로 민간이 주도하는 이색 야간 콘텐츠도 발굴했다. 제주의 자연과 지역 고유 문화를 존중하는 지속 가능한 관광의 내실을 더하는 시도다.

 

생태와 신화를 각각 테마로 한 야간 탐방 프로그램인 ‘초음파로 듣는 제주 뱃-나잇(Bat Night) 투어’와 ‘제주신화야행 살강길’은 방문객이 제주 고유의 매력을 깊이 있게 경험하며 더 오래 머물도록 이끈다.

 

김양보 제주도 관광교류국장은 “야간 콘텐츠를 늘리면 관광객이 자연스럽게 더 오래 머물고, 지역 상권도 밤낮없이 활기를 띤다”며 “지역 상생과 지속가능한 관광을 위해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