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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엔 머드, 밤엔 K-POP…서해안 최고 휴양지 대천해수욕장 보령머드축제 24일 개막

17일간 대천해수욕장서 글로벌 여름축제 대향연
인피니티풀·드론쇼·슈퍼라이브까지
체험·공연·야간 콘텐츠 대폭 확대

대한민국 여름축제의 상징인 보령머드축제가 더욱 커진 규모와 한층 풍성해진 콘텐츠로 돌아온다.

 

보령시는 오는 24일부터 8월 9일까지 17일간 대천해수욕장과 머드엑스포광장 일원에서 제29회 보령머드축제를 개최한다. 세계인이 찾는 글로벌 축제로 성장한 보령머드축제는 올해 체험과 공연, 야간 콘텐츠를 대폭 확대하고 지역경제와 연계한 상생 프로그램까지 강화하며 ‘머드의 도시’ 브랜드를 다시 한번 세계에 알릴 준비를 마쳤다.

 

외국인 가족 관광객이 보령머드축제 머드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해 온몸에 머드를 바르고 축제를 즐기고 있다. 보령시 제공
외국인 가족 관광객이 보령머드축제 머드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해 온몸에 머드를 바르고 축제를 즐기고 있다. 보령시 제공

◇ 머드축제의 진화…인피니티풀에서 즐기는 머드체험

 

축제의 중심은 역시 머드다.

 

머드체험 일반존과 가족 단위 관광객을 위한 패밀리존, 어린이 전용 워터파크존 등 다양한 체험 공간이 마련돼 남녀노소 누구나 머드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다.

 

올해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새롭게 조성된 ‘머드캐스크존’이다. 머드광장에 셀프 머드마사지를 즐길 수 있는 마사지통 20기를 설치해 관광객들이 자유롭게 머드 테라피를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또 하나의 새로운 명소는 바다를 바라보며 머드를 즐길 수 있는 ‘머드 인피니티풀’. 단순한 체험을 넘어 휴양과 힐링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기대를 모은다. 캐스크존에는 별도 공연무대도 마련돼 국내외 관광객이 함께 참여하는 공연과 이벤트가 이어질 예정이다.

 

관광객들이 보령머드축제 대표 프로그램인 대형 머드난장에서 머드를 뒤집어쓰며 축제의 열기를 만끽하고 있다. 보령시 제공
관광객들이 보령머드축제 대표 프로그램인 대형 머드난장에서 머드를 뒤집어쓰며 축제의 열기를 만끽하고 있다. 보령시 제공

◇밤이 더 뜨겁다…EDM·드론쇼·K-POP 총출동

 

올해 축제는 ‘야간 체류형 축제’라는 점에서도 한 단계 진화했다.

 

해변에서 펼쳐지는 ‘머드온더비치’에서는 EDM과 DJ 공연이 이어지며 젊은 관광객들의 열기를 끌어올린다. 밤하늘을 수놓는 드론라이트쇼를 비롯해 K-힙합 페스티벌, 8090 나이트쇼 등 세대별 맞춤 공연도 준비됐다.

 

여기에 KBS K-POP 슈퍼라이브, 머드락페스타, 빅머드쇼, TV조선 슈퍼콘서트 등 대형 공연이 잇따라 열리며 축제의 열기를 절정으로 끌어올릴 예정이다. 트로트부터 힙합, K-POP까지 장르를 넘나드는 공연은 일부 방송 녹화를 통해 전국 시청자들에게도 축제 현장을 생생하게 전달한다.

 

지난해 보령머드축제 야간 프로그램인 ‘머드 온 더 비치’에서 관광객들이 EDM 공연과 함께 여름밤을 즐기고 있다. 보령시 제공
지난해 보령머드축제 야간 프로그램인 ‘머드 온 더 비치’에서 관광객들이 EDM 공연과 함께 여름밤을 즐기고 있다. 보령시 제공
보령머드축제 인기 프로그램인 ‘머드몹신(Mud Mob Scene)’에서 참가자들이 원형 머드풀 안에서 함께 어울리며 축제의 흥겨움을 만끽하고 있다. 보령시 제공
보령머드축제 인기 프로그램인 ‘머드몹신(Mud Mob Scene)’에서 참가자들이 원형 머드풀 안에서 함께 어울리며 축제의 흥겨움을 만끽하고 있다. 보령시 제공

◇축제가 곧 지역경제…상품권·할인쿠폰으로 소비 확산

 

보령시는 올해 축제를 지역경제 활성화와 직접 연결하는 데도 공을 들였다.

 

머드체험존 유료 입장객에게는 보령사랑상품권 5000원권과 지역소비 할인쿠폰을 지급해 관광객들이 대천해수욕장을 넘어 보령 시내 상권까지 찾도록 유도한다.

 

지역 특산물 판매부스와 로컬배달존도 운영하며 관광객 소비가 지역 소상공인 매출 증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설계했다. 또 보령시 16개 읍·면·동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시민문화한마당도 마련해 시민이 함께 만드는 축제의 의미를 더했다.

 

관광객들이 보령머드축제 머드체험장에서 온몸으로 머드를 즐기며 한여름 특별한 추억을 만들고 있다. 보령시 제공
관광객들이 보령머드축제 머드체험장에서 온몸으로 머드를 즐기며 한여름 특별한 추억을 만들고 있다. 보령시 제공

◇더위 걱정 줄이고 편의는 높였다

 

여름 축제인 만큼 편의시설도 대폭 개선했다.

 

축제장에는 미스트존과 소나무숲 쉼터, 이동 동선별 그늘막을 설치해 무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했다.

 

샤워시설에는 전신거울과 선반, 헤어드라이어 등을 갖춘 프리미엄 휴게공간을 마련했고, 패밀리존과 워터파크존에는 어린이를 위한 전용 쉼터와 차양시설도 설치했다.

 

오는 24일부터 8월 9일까지 17일간 대천해수욕장 일원에서 열리는 제29회 보령머드축제 공식 포스터.
오는 24일부터 8월 9일까지 17일간 대천해수욕장 일원에서 열리는 제29회 보령머드축제 공식 포스터.

보령시는 쾌적한 휴식공간과 안전한 동선 확보를 통해 방문객 만족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엄승용 보령시장은 “제29회 보령머드축제는 대한민국 대표 여름축제를 넘어 글로벌 문화콘텐츠로 한 단계 더 도약하는 축제가 될 것”이라며 “머드라는 천연자원을 통해 세계인이 함께 즐기고 시민 모두가 자긍심을 느끼는 안전한 축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보령머드축제는 단순한 여름 이벤트를 넘어 지역경제와 관광, 문화가 결합한 대한민국 대표 글로벌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해는 낮에는 머드 체험으로, 밤에는 K-POP과 드론쇼로 17일 내내 이어지는 '체류형 축제'를 앞세워 국내외 관광객을 맞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