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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티 봉쇄에 원유공급 타격 우려…환율 장중 1,480원대 중반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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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달러, 163엔 돌파…일본 정부 확장 기조에 고공 행진

중동 지역 긴장감이 재차 고조되면서 원/달러 환율은 22일 장중 1,480원대 중반까지 올라섰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의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는 전날 같은 시각보다 6.7원 오른 1,480.1원으로 집계됐다.

미국과 이란의 무력 충돌이 격화하고 예멘 후티 반군이 사우디아라비아 해상 봉쇄를 선언하면서 국제유가가 5주 만에 최고치로 치솟은 22일 경기 용인시 처인구 영동고속도로 용인휴게소에서 시민들이 주유를 하고 있다.
미국과 이란의 무력 충돌이 격화하고 예멘 후티 반군이 사우디아라비아 해상 봉쇄를 선언하면서 국제유가가 5주 만에 최고치로 치솟은 22일 경기 용인시 처인구 영동고속도로 용인휴게소에서 시민들이 주유를 하고 있다.

환율은 주간 거래 기준으로 전날까지 6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1,470원대 초반까지 내려갔다가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날 환율은 내내 전 거래일 주간 거래 종가(1,473.4원) 위에서만 움직였다. 상승 폭을 키워가며 낮 12시55분께 1,484.3원까지 올랐다가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다.

미국과 이란의 무력 충돌이 이어지는 가운데 친이란 무장 세력 후티 반군이 주요 원유 수송로인 홍해 봉쇄를 위협하며 환율이 상승 압력을 받았다.

실제 유조선 회항이 빚어지고, 이에 따라 원유 공급 차질 우려가 고개를 들면서 간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종가는 2.02% 상승한 배럴당 84.91달러를 기록했다. 지난달 11일 이후 최고치다.

에너지발 인플레이션 자극 가능성에 미국 국채금리는 장·단기물 모두 상승했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3.00bp(1bp=0.01%포인트) 상승한 연 4.628%, 통화 정책 영향을 가장 크게 반영하는 2년물 금리는 4.90bp 오른 4.264%였다.

22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전일 종가와 비교해 49.75포인트(p)(0.74%) 상승한 6797.70을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2.25포인트(p)(0.30%) 하락한 751.09로 마감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 오후 3시 30분 주간종가 대비 6.7원 오른 1480.1원을 기록했다.
22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전일 종가와 비교해 49.75포인트(p)(0.74%) 상승한 6797.70을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2.25포인트(p)(0.30%) 하락한 751.09로 마감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 오후 3시 30분 주간종가 대비 6.7원 오른 1480.1원을 기록했다.

국제 유가·미국 국채 금리 상승은 모두 달러 강세를 이끄는 요인이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23 오른 101.147로, 다시 101을 넘겼다.

다만 SK하이닉스[000660]가 미국 주식예탁증서(ADR) 상장으로 조달한 265억달러(약 40조원)를 환전하고 있고, 수출업체 네고(달러화 매도) 물량이 나오면서 환율 상승 속도를 제한했다.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선 외국인들이 3거래일 연속 순매수했다. 특히 이날 순매수 규모는 2조622억원으로 전날(2천952억원)의 9배 가까운 규모로 불어났다.

글로벌 강달러에 엔화는 더욱 약세를 보였다.

엔화는 간밤 달러당 163엔을 돌파하면서 1986년 12월 이후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엔/달러 환율은 163.107엔으로, 0.58엔 상승했다.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07.42엔으로, 0.88엔 상승했다.

전날 발표된 '경제재정 운영·개혁 기본 방침'(호네부토 방침)에서 일본 정부가 확장 정책 기조를 굽히지 않으면서 엔화는 속절없이 약세를 보이는 모양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