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키우고, 환경 지키고… 지속가능한 성장 만든다
각 기업의 사업 역량을 활용한 사회공헌 활동이 확산하고 있다. 전국 유통망과 기술, 교육 경험, 문화 콘텐츠, 공급망 관리 능력 등 각 기업이 축적한 자산을 지역사회와 나누며 지속 가능한 변화를 이끄는 방식이다. 미래세대를 위한 투자도 두드러진다. 아동·청소년의 교육 격차를 줄이고 청년에게 인공지능(AI)과 현장 실무 교육을 제공하는 한편, 다문화 청소년의 언어·문화적 강점을 인재 경쟁력으로 키우려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환경 분야에선 재생에너지 전환이 본격화하는 동시에 고객과 협력사, 공공기관이 자원순환과 해양 정화에 함께 참여하는 활동도 늘고 있다. 기업의 사회공헌이 본업과 분리된 부수적인 활동을 넘어 지속 가능한 성장을 뒷받침하는 핵심 전략으로 자리매김하는 모습이다.
현대모비스가 미래 모빌리티 시장 선도기술 혁신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내 존재감을 꾸준히 키워나가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글로벌 완성차 업체를 대상으로 목표 수주액 74억5000만달러를 약 23% 초과 달성한 91억7000만달러(약 13조2000억원) 규모의 핵심부품 수주 성과를 달성했다. 올해에도 배터리시스템과 차세대 전장 부품 등 차별화된 포트폴리오에 기반해 전년 실적을 뛰어넘는 수주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3월 헝가리 중부 캐치케메트 지역에 신설한 모듈 공장의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헝가리 신공장 가동으로 현대모비스는 북미에 이어 유럽에서도 메르세데스-벤츠의 전동화 모델용 섀시 모듈을 공급하게 됐다. 스페인 나바라 지역에 신설한 배터리시스템(BSA) 신공장도 가동에 들어간다. 폴크스바겐 전기차에 들어가는 BSA를 공급하는 스페인 신공장은 현대모비스가 유럽에 구축한 두 번째 글로벌 완성차 전용 공장으로, 유럽 권역의 중장기 수주 기반을 넓히는 전략 거점이 될 전망이다. 슬로바키아 공장에서도 구동모터와 감속기, 인버터 등을 통합 모듈화한 파워일렉트릭(PE) 시스템 양산에 나서는 등 전기차와 미래 모빌리티 시장에 선제 대응하고 있다.
이 같은 글로벌 영업을 뒷받침하기 위해 현대모비스는 선도기술 연구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기존에 확보한 고성능 250㎾급 PE시스템에 이어 160㎾급 범용 모델 PE시스템도 독자 개발에 성공했다. 이에 더해 AI 로보틱스, 소프트웨어 기반 모빌리티(SDV) 등 향후 미래 성장동력에 대한 투자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 초 ‘CES 2026’에서 미래 모빌리티 분야 글로벌 전문사들과 협업을 발표한 것이 대표적이다. 아울러 글로벌 반도체 기업 퀄컴과는 SDV와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등 광범위한 분야에서 협력한다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